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자동차가 있다. 가격을 떠나 꼭 한번 운전해 보고 싶은 차, 언젠가는 자신의 차고에 세워두고 싶은 차다. 배우 황보라에게는 영국의 초고급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가 그런 존재였다.
하지만 꿈꾸던 자동차를 실제로 만난 순간, 설렘은 뜻밖의 고민으로 바뀌었다.
4억원이 넘는 가격에도 시승까지 마치며 구매 의욕을 보였지만 결국 계약을 미뤘다. 그 배경에는 예상보다 높은 유지비와 남편에게서 받은 짧은 메시지가 있었다.
"너무 예쁜데 너무 비싸.." 4억원 벤틀리 앞에서 멈칫

황보라는 2025년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를 통해 자동차 매장을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다. 실제 차량 구매를 고민하던 그는 전기차부터 고급 수입차까지 직접 살펴보며 자신에게 맞는 자동차를 찾고 있었다.
특히 벤틀리 매장에서는 신형 차량에 직접 올라타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판매 직원에게 4억~4억5000만원 수준의 가격을 듣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황보라는 연예인 할인 여부까지 물었지만 별도의 할인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부담스러운 가격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졌다.
계약금만 3000만원.. 남편에게 보낸 메시지의 반전

시승을 마친 황보라는 벤틀리 구매를 진지하게 고민했다. 차량 계약금은 3000만원으로 안내받았으며, 출고 이후 인수하지 못할 경우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설명도 들었다.
결국 그는 남편 차현우에게 벤틀리 계약을 고민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남편에게 돌아온 답장은 짧았다. "잘 나가네. 알아서 해."
황보라는 남편의 반응을 보고 화가 난 것 같다고 해석하며 당황했다. 결국 이날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꿈꿨던 자동차였지만 실제 구매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차값보다 무서운 유지비.. 고급 수입차의 또 다른 현실

이번 영상에서 눈길을 끈 또 다른 부분은 벤틀리의 유지비였다. 매장에서 안내받은 차량은 고급유를 사용하며 연비는 리터당 약 7km 수준이었다. 여기에 일부 맞춤 사양을 선택하면 약 800만원의 추가 비용도 발생할 수 있었다.
고급 수입차는 구매 가격만으로 전체 비용을 판단하기 어렵다. 자동차보험료와 소모품 교체 비용, 타이어 가격 등도 일반적인 대중차보다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차량을 자주 운행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더욱 고민할 부분이다. 황보라는 영상에서 평소 하루 운전 시간이 30분 이하라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 사용 빈도와 차량에 들어가는 비용 사이의 차이가 커질 수 있는 셈이다.
아이를 위한 차도 필요했는데.. 결국 선택은 다음으로

황보라가 자동차를 알아본 이유는 단순히 고급차를 소유하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출산 이후 아이와 함께 이동할 일이 생기면서 차량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남편은 전기차와 볼보의 안전성을 언급하며 실용적인 선택을 권했다. 반면 황보라는 자신이 정말 타고 싶은 차를 구매해야 후회가 없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벤틀리를 포기한 뒤에도 아쉬움은 남았다. 그는 당시 유튜브 채널이 잘되면 이듬해 3월쯤 다시 계약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화려한 고급차의 운전석에서 시작된 설렘은 그렇게 실제 구매를 미루는 결정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