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벌써 사망자 1천800명…피해 규모 예측 불가

유덕기 기자 2023. 2. 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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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오늘(6일) 튀르키예 남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합쳐 1천8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AFP,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튀르키예에서 사망자가 1천 명이 넘고, 시리아에서도 약 8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색 작업이 계속될수록 피해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의 집계를 더하면 사망자가 1천8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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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오늘(6일) 튀르키예 남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합쳐 1천8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AFP,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튀르키예에서 사망자가 1천 명이 넘고, 시리아에서도 약 8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색 작업이 계속될수록 피해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나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장은 현재까지 튀르키예 10개 지역에서 1천14명이 사망하고, 7천여 명이 다쳤으며, 2천824개의 건물이 붕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아직도 사상자가 늘고 있다"며 "(피해 규모를) 예상하기 어려"우며 "겨울철 추운 날씨에다 야간에 발생한 지진으로 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가 현재까지 사망자를 403명, 부상자를 1천284명으로 집계한 가운데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는 최소 380명이 사망하고 1천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상황을 알렸습니다.

양측의 집계를 합하면 시리아 사망자는 최소 783명에 달한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서북부에 피해가 집중됐으며, 최소 58개 마을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의 집계를 더하면 사망자가 1천8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게다가 이날 낮에도 강한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최초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새벽 4시 17분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역으로 진원의 깊이는 17.9㎞로 분석됐습니다.

이후에도 80 차례에 가까운 여진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 여진 중 규모 6과 7이 넘는 강진도 여러 차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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