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장동혁 “김 여사 사과가 됐든 입장 표명이든 필요...많은 의원 공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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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친한동훈)계 장동혁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은 8일 최근 한동훈 대표의 연이은 모임이 세 불리기로 해석되고 있는 것에 대해 "공교로운 것 같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6일 친한계 의원들과의 만찬 회동에 이어 전날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만난 것에 대해 "세라는 게 불린다고 불려지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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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6일 친한계 의원들과의 만찬 회동에 이어 전날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만난 것에 대해 “세라는 게 불린다고 불려지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요일 만찬은 오래전에 잡혀 있었던 거고 한 번 하려고 했다가 다른 사정이 있어서 취소가 됐다”면서 “어제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자체 행사였다. 자체 행사하는 그 자리에 가서 오찬하셨던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특검법에는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이 문제를 그대로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우려하고 계시니 특검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분도 있지만, 여사에 대한 특검법은 결국 대통령실의 빗장을 풀고, 이를 고리로 탄핵으로 가겠다는 목적이 분명하다”며 “우리가 특검에 반대한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하나에 대해 상황을 보면서 같이 고민하되, 판단이나 해결책을 찾는 것은 신중하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의 직접 사과에 대해선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는 것은 아니어도 적어도 사과 표명은 있어야 한다”면서 “그것이 사과가 됐든 입장 표명이든 필요하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의원들도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의 사과를 시작으로 야당의 판이 깔릴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야당이 사과를 빌미로 특검도 필요하다고 할 때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야당의 정치적인 의도나 목적이 명백히 뒤에 오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알리고 어떤 방법으로든 방어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도 여러 고민이 있을 것인데 지금은 사과는 하되 좀 더 시기를 고민해 보자는 입장일 수 있다”며 “사과는 이런저런 시기에 대한 고려 없이 필요하다면 빨리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한동훈 대표는 전날 여권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되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해 “민심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과의 비공개 자유토론에서 “선택해야 할 때가 오면 선택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한 대표의 발언을 두고 한 대표가 김 여사 이슈와 관련해 대통령실에 목소리를 더 강하게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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