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오사카시', 관광지마다 북적이는 한국인들
나만 알고싶은 오사카의 숨겨진 명소 BEST8 공개!
오사카 성, 도톤보리, 교토 등 오사카 여행을 준비하다보면 '그곳이 그곳'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미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데요. 남들 다 가는 오사카의 관광지보다는 '나만 알고 싶은' 숨겨진 오사카 명소를 방문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오사카의 숨겨진 명소 8곳을 추천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신기한 공연까지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끼기에도 좋은 곳들로 선정했으니 오사카 여행 계획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오사카 숨은 명소 추천
- 목차 -
1. 센리가와 제방
2. 엑스포 기념공원
3. 이코마산조 유원지
4. 기시와다 성
5. 오사카 스파월드
6. 호젠지 요코초
7. 국립 분라쿠극장
8. 시모아카사카 다나다
오사카 숨은 명소
1. 센리가와 제방
1. 센리가와 제방
✅ 위치 : 2 Chome Haradanaka, Toyonaka, Osaka 561-0807, Japan
✅ 가는법 : 한큐선 소네 역에서 도보 20분, 택시 5분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전철로 13분이 걸리는 '소네'역에는 전면으로 이타미 공항의 활주로를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 명소 '센리가와 제방'이 있습니다. 숨겨져있는 명소인만큼 현지 일본인들이 바닥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비행기가 이륙하고 착륙하는 모습을 누워서 구경하곤 하는데요.
플라이더24 어플로 비행기의 기종과 이륙, 착륙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머리 바로 위로 비행기가 지나가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고 싶다면 한번쯤 방문하기 좋습니다. 생각보다 비행기의 소리가 크니 소리에 민감하다면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한큐 소네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약 20분, 택시로 5분 정도 거리를 더 가면 센리가와 제방을 방문할 수 있는데요. 택시 탑승시 '센리가와 도테'라고 말하면 기사님이 알아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십니다. 일본 주택가와 공장가를 지나 길을 찾기 쉬워 도보로 이동해도 무리없습니다.
오사카 숨은 명소
2. 엑스포70 기념공원
2. 엑스포70 기념공원
✅ 위치 : Senribanpakukoen, Suita, Osaka 565-0826, Japan
✅ 가는법 : 오사카 모노레일 '반파쿠기넨코엔'역
✔ 운영시간 : 09:30 - 17:00
✔ 입장료 : 대인 260엔, 소인 80엔
오사카 도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만국박람회 기념공원입니다.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매했다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공원의 마스코트인 '태양의 탑'은 70m 높이의 거대한 예술 작품으로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어 방문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적합합니다.
5,500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심어져있어 봄이 되면 '벚꽃 명소'로 많은 현지인들이 찾곤 하는데요. 전 세계의 유물을 전시하는 국립 민족학 박물관과 일본 민속 공예 박물관 등 주변에 볼거리와 놀거리가 많습니다. 공원 정문 옆에는 대형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건물인 '엑스포시티'가 있어 반나절 오사카 여행코스로도 좋습니다.
공원에서도 숨겨져있는 명소는 자연문화원의 '소라도 공중산책로'입니다. 300m의 나무 산책로가 3m에서 10m 높이에 설치되어 있는데요. 높이 나는 새의 눈높이에서 우거진 숲과 나무 사이를 거니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높은 나무들을 내려다볼 수도 있습니다.
오사카 숨은 명소
3. 이코마산조 유원지
3. 이코마산조 유원지
✅ 위치 : 2312-1 Nabatacho, Ikoma, Nara 630-0231, Japan
✅ 가는법 : 긴테츠 이코마 고사쿠선 이코마산조 역
✔ 운영시간 : 매일 10:00 - 17:00 (목요일 휴무)
오사카 시내와 나라 분지가 내려다 보이는 해발 642m에 있는 유원지입니다. 총 26종의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어 어린 아이들과 방문하기에도 좋은데요. 여름에는 야간에도 영업을 해 오사카 최고의 야경 명소가 되기도 합니다. 야간 영업일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트램의 임시 운영 시간은 이곳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긴테츠 레일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이코마역에서 탈 수 있는 트램이 무료입니다. 긴테츠 난바역에서 이코마역까지는 약 20분이 소요됩니다. 유원지 입장료는 없으며 놀이기구를 이용하고 싶다면 개별 티켓을 끊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놀이기구 개별은 300엔부터 500엔 사이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자유이용권은 대인 3,600엔, 어린이 3,400엔, 유아 2,800엔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오사카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전거 모노레일은 1인 400엔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밤에 가면 황홀한 야경 위에서 사이클을 탈 수 있습니다.
이코마 동네는 레트로함을 가득 품고있어 유원지를 들렸다가 일찍 하산하게 된다면 트램 중간에 내려 오래된 사찰인 '호잔지'와 일본의 주택가 골목을 지나 내려오는 것도 추천합니다.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여름 오사카를 방문한다면 야경을 보러 찾아보길 추천합니다.
오사카 숨은 명소
4. 기시와다 성
4. 기시와다 성
✅ 위치 : 9-1 Kishikicho, Kishiwada, Osaka 596-0073, Japan
✅ 가는법 : 난카이 본선 급행열차 기시와다역, 난카이선 다코디조역
✔ 운영시간 : 매일 10:00 - 17:00 (월요일 휴무)
✔ 천수각 입장료 : 성인 300엔
간사이 공항에서 가까워 오사카 여행의 시작과 마지막에 방문하기 좋은 기시와다 성입니다. 1334년 세워져 1827년 천수각이 소실되었지만 1954년에 천수각을 3층 규모로 재건축해 사실 천수각을 받치고 있는 석담만이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문화 유적지입니다.
성의 돌담을 둘러싼 연못 주위에는 벚나무가 심어져있어 봄이 되면 벚꽃 명소로도 인기있는 곳인데요. 천수각 내부에는 작게 실내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지만 생각보다 볼만한 것은 없어 성의 외관과 정원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9월에 기시와다 성에서는 일본 최대 규모의 수레 축제인 '기시와다 단지리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낮에는 역동적인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수레의 행렬을, 밤에는 200여개의 조명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작은 도시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시와다 성 주변에는 쇼핑하기 좋은 '링쿠타운'이 있어 함께 관광하기 좋습니다.
오사카 숨은 명소
5. 오사카 스파월드
5. 오사카 스파월드
✅ 위치 : 3-4-24 Ebisu Higashi Naniwaku, Osaka 556-0002 Osaka Prefecture
✅ 가는법 : 미도스지선 '도브츠엔마에역' / 긴테쓰 '오사카 아베노바시역'
난카이, 한큐, jr 선 '신이마미야역' / 츠텐카쿠 전망대 앞
✔ 입장료 : 대인 1,500엔 소인 1,000엔
✔ 온돌 사우나 : 평일 800엔 주말 및 공휴일 1,000엔
오사카 시내에서도 온천과 수영장으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월드'가 있습니다. 온천 입장료는 중학생 이상부터 1,500엔인데요. 입장료에는 수영장이 포함되어 있지만 '온돌 사우나'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별도로 요금을 결제해야 합니다.
온천탕은 4층과 6층 남성탕과 여성탕이 각각 구분되어 운영되고 있는데요. 달마다 남성층과 여성층이 달라져 방문 전 성별에 해당하는 층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계의 온천탕'을 컨셉으로 유럽존과 아시아존이 나뉘어 여러 나라의 온천 문화를 경험하기에도 좋습니다.
수건은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며 수영장을 이용하고 싶다면 수영복을 준비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복 대여는 650엔이며 수영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슬라이드 등 액티비티는 1회에 500엔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헬스장 또한 마련되어 있어 여행 중에도 운동을 하고싶다면 스파월드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사카 숨은 명소
6. 호젠지 요코초
6. 호젠지 요코초
✅ 위치 : 1, Namba, Chuo, Osaka 542-0076 Osaka Prefecture
✅ 가는법 : 도톤보리 중심가에서 도보 3분
도톤보리 중심가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호젠지 요코초는 좁은 돌길이 매력적인 골목입니다. 입구쪽의 작은 사찰 호젠지에 있는 '미즈카케후도' 조각상에 물을 뿌리며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기도 한데요. 많은 사람들이 물을 뿌리며 소원을 빌어 현재는 조각상이 풍성한 이끼로 덮여있습니다.
골목의 폭이 약 3m에 불과해 정말 좁은 길인데요. 골목에는 약 60여개의 주점과 식당들이 모여있어 '현지인 맛집'이 많으며 밤이 되면 가게의 조명과 골목의 풍경이 옛 오사카의 분위기를 연출해냅니다.
복잡한 도톤보리의 거리에서 잠시나마 좁고 작은 골목길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여행 중 작은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겠죠? 이 곳을 한 번 체험한 사람들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화 속으로 들어온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조용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오사카 숨은 명소
7. 국립 분라쿠극장
7. 국립 분라쿠극장
✅ 위치 : 1 Chome-12-10 Nipponbashi, Chuo Ward, Osaka, 542-0073, Japan
✅ 가는법 : 사카이스지선 '닛폰바시' 역
일본 전통 인형극인 '분라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국립분라쿠극장입니다. 현재 분라쿠는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오랜 연습을 거친 세 명의 인형 조종사가 인형을 통해 연기를 이어갑니다.
헤드셋을 통한 영어 해설이 제공되며 한국어로는 줄거리가 적힌 무료 팜플렛이 배부되고 있어 일본어를 잘 모르더라도 인형극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극장에서도 당일권을 판매하지만 사전에 공연 일정을 확인한 뒤 티켓을 구매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현재 상영중인 공연과 스케줄은 이 곳에서 [오사카] 라고 쓰여진 공연을 보고 예약하면 됩니다. 오사카에서 유네스코 무형유산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분명 이색적인 추억이 될 것 같네요.
오사카 숨은 명소
8. 시모아카사카 다나다
8. 시모아카사카 다나다
✅ 위치 : Oaza Moriya, Chihayaakasaka-mura, Minamikawachi-gun
✅ 가는법 : 긴테츠 돈다바야시역, 곤고버스 '아카사카 추가코 앞' 정류장에서 도보 10분
오사카에서 유일한 촌락인 치하야 아카사카무라에는 계단식 논이 있습니다. 1999년 7월 일본의 계단식 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시모아카사카뿐만 아니라 마을 곳곳에 계단식 논이 형성돼있어 사계절 내내 한가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데요.
여름에는 초록빛이, 가을에는 황금빛의 벼이삭이, 겨울에는 눈덮인 계단식 논밭이 펼쳐져 잠시나마 여유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매년 11월 둘째주 토요일에는 약 3,000개의 촛불과 조명이 논밭에 설치되는 '고고세노 사토 다나다 유메 아카리 연등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작은 동네로 잠시의 힐링이나 특별한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그만큼 주위에 즐길 수 있는 카페나 맛집이 부족해 축제 기간이 아니고 '자연 보다는 관광'을 선호한다면 굳이 방문할만한 장소는 아닙니다.
오늘은 오사카의 숨은 명소 8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한국인들이 많이 찾지 않거나 모르는 명소가 많아 위의 숨겨진 명소 8곳을 방문하면 현지인들과 마주치게 될 일이 더 많게 됩니다.
오사카 하면 떠오르는 유명 명소 외에 다른 모습의 오사카를 보고싶다면 여행 계획에 숨은 명소도 하나씩 추가해서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숨은 명소' 방문은 남들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오사카 여행을 즐기기 딱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여행톡톡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여행이 보다 특별할 수 있는 정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