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싫었다” 결혼식 날 아버지와 입장 거부한 김나운의 숨겨온 눈물의 가정사

결혼식 날, 아버지의 손을 뿌리친 딸이 있었습니다. 배우 김나운의 이야기입니다. ‘가을동화’, ‘엄마가 뿔났다’ 등으로 사랑받은 그녀지만, 화려한 커리어 뒤에는 말 못할 상처가 숨어 있었습니다.

김나운은 16살, 친구들이 한창 꿈을 꾸던 시절, 가장이 되어야 했습니다.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집안이 무너졌고, “내가 큰딸이라 모든 책임이 나에게 쏠렸다”며 치열했던 과거를 고백했습니다. 일을 놓지 못했던 그는 결혼식 날 새벽 2시까지 녹화를 마치고 식장으로 향했습니다. 선배 배우가 “너 그러다 죽는다”고 걱정할 정도였죠.

가장으로 살아야 했던 무게는 아버지와의 관계도 찢어놓았습니다. 김나운은 “아버지가 내 손을 잡고 식장에 들어가고 싶어 하셨지만, 죽어도 싫었다”며, 결국 남편과 부부 동반 입장을 선택했습니다. 그때는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었고, 사랑한다는 말조차 꺼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며 김나운의 마음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관에 못질조차 못하게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아버지 사랑해요’ 한마디라도 할 걸…” 후회의 눈물이 말을 삼키게 했습니다.

그녀가 버텨낸 인생의 무게를 덜어준 사람은 남편이었습니다. “가끔은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어 결혼한 건 아닐까 생각도 했지만, 남편은 내가 가장 숨기고 싶은 부분까지도 아무렇지 않게 들어줬다”며, 진정한 위로와 버팀목이 되어준 남편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심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다행이다”, “아버지와의 관계도 이해가 간다”, “그 시절 큰딸의 책임이 얼마나 무거웠을까”라며 가슴 뭉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신에게도, 가장 아픈 기억을 보듬어줄 사람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