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 1년' 손흥민, 사우디 이적설에 토트넘 팬심 갈렸다

토트넘 홋스퍼가 유로파리그 우승의 여운에 잠긴 가운데, 팀의 '캡틴' 손흥민 선수를 둘러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이 다시 고개를 들며 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손흥민 선수에게 거액의 제안이 올 경우 구단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토트넘 팬들은 현실적인 이적 가능성과 선수의 헌신을 기리는 잔류 희망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적 지지 팬들, "지금이 적기" vs 잔류 희망 팬들, "레전드 예우해야"

일부 팬들은 30대에 접어든 손흥민 선수의 나이와 계약 상황을 고려할 때,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팀이 있다면 팀의 미래를 위해 이적을 고려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들은 손흥민 선수가 이미 팀에 헌신했고, 우승 트로피까지 안겼기에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다른 팬들은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왔으며 팀의 레전드로서 토트넘에서 은퇴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돈보다는 선수의 가치를 존중해야 하며, 손흥민 선수가 원한다면 팀에 남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구단의 선택은? 팬심은 '양분'

손흥민 선수의 거취를 둘러싼 팬들의 의견이 이처럼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토트넘 구단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과거 토트넘의 행보를 고려할 때, 거액의 이적료 제안을 쉽게 거절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손흥민 선수의 선택과 토트넘 구단의 결정에 따라, 팀의 다음 시즌 구상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