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北, 명분 없는 전쟁에 젊은 병사 사지로 밀어 넣어"

이태희 기자 2024. 10. 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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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8일(현지 시각) "북한이 '명분 없는 전쟁'에 군인을 보내며 젊은 병사들의 소중한 생명과 미래를 사지로 밀어 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2024 북한 인권 국제 대화'의 영상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북한 정권의 인권침해는 북한 주민과 한반도를 넘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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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25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열린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식'에서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8일(현지 시각) "북한이 '명분 없는 전쟁'에 군인을 보내며 젊은 병사들의 소중한 생명과 미래를 사지로 밀어 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2024 북한 인권 국제 대화'의 영상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북한 정권의 인권침해는 북한 주민과 한반도를 넘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제3차 보편적 정례 인권 검토(UPR)에서 권고된 262개의 권고안 중 132개에 대해 '완전수용' 의사를 밝혔다"며 "그러나 당초 약속과 달리 COI 보고서에서 적시됐던 자의적 구금, 고문, 처형 등 극단적 인권침해가 여전히 정권 차원에서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이른바 3대 악법으로 칭해지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청년교양보장법, 평양문화어보호법 등을 제정해 주민들의 정신까지 통제하려 들고 있다"며 "국제사회 모두 북한 인권침해에 목소리를 내고,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2022년부터 시작된 북한 인권 국제 대화는 정부와 민간단체, 전문가 등이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 세미나다.

통일부는 내달 7일 예정된 북한의 제4차 UPR 수검을 앞두고 국제사회에 북한 인권 상황을 공론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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