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중국 전기차" 창안자동차 3개 브랜드 동시 유럽 시장 공략 시작

창안자동차 DEEPAL

[엠투데이 임헌섭기자]   지능형 저탄소 모빌리티 기술 기업 창안자동차(ChangAn Automobile)가 독일에서 열린 브랜드 런칭 행사에서 CHANG-AN, DEEPAL, AVATR 등 3대 브랜드를 공식 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런칭은 창안의 글로벌 확장 전략인 '광대한 오션 플랜(Vast Ocean Plan)'의 핵심 단계로,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이정표다. 창안은 유럽 현지에서 연구개발, 생산, 공급망, 판매, 운영을 아우르는 통합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현지 인재 고용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유럽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DEEPAL S07과 함께 CHANG-AN E07, DEEPAL S05가 공개됐다. 창안은 이들 모델을 중심으로 전기화 및 지능형 기술을 갖춘 고성능 EV로 유럽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창안은 6개국 10개 지역에 걸친 글로벌 R&D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전 세계 1만8,000명 이상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 내 본사는 네덜란드에 위치하며 독일 뮌헨에 판매 법인 본사를 설립, 유럽 주요 국가인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 전기차 선도 시장을 중심으로 2028년까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창안자동차 주화롱 회장은 "창안은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통해 인류의 삶에 기여하는 것이 사명"이라며,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는 300만 대, 이 중 100만 대는 전기차가 될 것이며, 2030년에는 연간 500만 대 중 전기차 300만 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럽 런칭은 창안자동차가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지능형·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대하고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