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꿈을 펼쳐라” 한림대성심병원, 여고생들에 심장 해부학 강의

▲ 고호현 한림대성심병원 교수가 학생들에게 심장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한림대의료원

“돼지 심장이 이렇게 생겼네요. 인간 심장과 비슷하다니 더욱 신기합니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제2별관 화상회의실에서 학생들의 호기심 가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의생명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안양여자고등학고 2학년 학생 31명이 심장혈관 흉부외과 소개 및 심장해부학 실험 강의를 듣기 위해 최근 병원을 찾은 것이다.

이번 강의는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교육과정의 하나로 의사, 간호사, 연구원 등 의생명 분야에 꿈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고호현·임정현 교수가 2시간 동안 이론, 돼지 심장 해부 실험,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심장혈관 흉부외과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심장의 구조와 기능, 심장 수술 개요, 외과적 해부학 등 기본적인 지식을 학습했다.

이어 생물학적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실험용 돼지 심장을 이용해 대동맥 판막과 근부 검사, 대동맥 판막 절제, 심방중격결손을 확인하는 등 해부학적 구조를 관찰하고 이해하는 생생한 경험을 했다.

고호현 교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교육 발전과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의생명 분야에 대한 열정과 관심으로 훌륭한 생명과학 분야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이복한기자 khan49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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