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수장 "러·우크라 모두 전쟁 포로 고문 확인"

장유진 jjangjjang@mbc.co.kr 2024. 10. 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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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수장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의 포로 학대·고문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제법을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투르크 최고대표는 "2023년 3월 이후 러시아 측에 갇혔던 우크라이나 포로 174명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거의 모든 이들이 구금 기간에 고문과 학대를 당했다는 상세하고 일관된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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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진제공:연합뉴스]

유엔 인권수장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의 포로 학대·고문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제법을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유엔 인권이사회에 따르면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지난 8일 열린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빚어진 전쟁 포로 처우 문제를 공론화했습니다.

투르크 최고대표는 "2023년 3월 이후 러시아 측에 갇혔던 우크라이나 포로 174명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거의 모든 이들이 구금 기간에 고문과 학대를 당했다는 상세하고 일관된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투르크 최고대표는 또 "러시아 포로 205명을 인터뷰한 결과 절반 정도가 우크라이나 당국에 의해 고문과 학대를 당했다고 말했다"면서 "10명 정도는 성폭력 피해를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정부 기관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러시아 측의 포로 학대를 비판하는 데 더 비중을 뒀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45365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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