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년 반 만에 1%대‥채소류 가격은 10%대 상승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 후반으로 둔화하면서 3년 6개월 만에 1%대에 진입한 가운데,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류 가격은 10%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65(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1.6%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 오른 2021년 3월 이후 처음 1%대로 내려왔고, 1.4% 오른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 물가가 3.3% 올랐고, 53.6%가 오른 배추와 41.6%가 오른 무, 31.5%가 오른 상추를 중심으로 채소류 물가가 11.5% 올랐습니다.

석유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내렸는데, 올해 2월 이후 처음 하락해 전체 물가를 0.32%p 끌어내렸습니다.

다만 오늘 새벽 이란과 이스라엘 간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추후 석유류 가격도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42125_364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