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기댈 사람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들 하시죠?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에게만 기대면 그 사람이 흔들릴 때 나까지 무너집니다.
노년의 삶을 오래 지켜본 분들은 관계가 몇 개인지보다 어디에 무게를 실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오늘은 의존하면 위험한 관계를 3위부터 1위까지 짚어드리겠습니다.

3위. 오래된 친구 한 명
수십 년 알고 지낸 친구가 유일한 대화 상대가 되면, 그 친구가 아프거나 멀리 이사 가는 순간 하루가 통째로 비어버립니다. 친구를 줄이라는 게 아니라 다른 통로도 하나 만들어 두시라는 뜻입니다. 모임 하나만 더 나가셔도 충분합니다.

2위. 자식
자식은 사랑하지만 그들에게도 자기 삶이 있습니다. 생활비도 마음도 전부 자식에게 기대면 서운함이 쌓이고 결국 관계까지 상합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청하는 것과 매일을 의지하는 것은 다릅니다. 내 하루는 내가 채운다는 원칙을 세워두세요.

1위. 배우자
가장 위험한 것이 이것입니다. 은퇴 후 온종일 배우자와만 붙어 지내면 서로의 세계가 사라지고 사소한 일에도 부딪칩니다. 게다가 언젠가는 한 사람이 먼저 떠납니다. 부부가 각자 나가는 자리를 하나씩 만드는 것이 서로를 오래 아끼는 방법입니다.
그럼 무엇부터 해볼까요?
관계를 한 번에 넓히려 하면 부담스럽습니다. 다 하려 하지 마시고 이번 주엔 하나만 하세요. 배우자나 자식이 아닌 사람과 만나는 자리를 하나만 정하시는 겁니다. 그 하나가 균형을 만들어 줍니다.
오늘 만든 그 자리 하나가, 10년 뒤에도 혼자 무너지지 않는 나를 지켜줍니다.
출처 : '혼자 있는 시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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