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더 무서워요.." 요즘 70대 부모 사이에 퍼지고 있는 소름돋는 분위기

예전에는 자식 걱정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른 고민을 털어놓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자녀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관계가 어색해질까 봐 오히려 더 조심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부모들 사이에서는 "괜히 말 꺼냈다가 사이만 멀어진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1. 자식에게 짐이 될까 봐 아픈 것도 숨긴다

몸이 아파도 "괜찮다."며 병원 이야기를 하지 않는 부모가 적지 않다.

자녀가 걱정할까 봐, 혹은 부담스러워할까 봐 자신의 상태를 숨기는 것이다. 의지하기보다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마음이 먼저 앞선다.

2. 손주를 보고 싶어도 먼저 연락하지 못한다

손주가 보고 싶어도 바쁜 자녀에게 부담이 될까 봐 연락을 망설이는 부모가 많다. "괜히 귀찮게 하는 것 아닐까.", "눈치 없는 부모가 될까 봐."라는 생각에 먼저 참고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찾아가는 문화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3. 자식에게 싫은 소리 한마디도 못 하게 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부모가 자녀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생활습관이나 건강을 걱정해 한마디 했다가 연락이 뜸해질까 봐, 관계가 멀어질까 봐 하고 싶은 말도 삼키는 부모들이 있다. 과거처럼 권위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관계를 잃지 않기 위해 조심하는 것이다.

물론 모든 가정이 그렇지는 않지만, 서로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커지면서 부모와 자녀 모두 적절한 거리를 고민하는 모습은 이전보다 더 흔해졌다. 결국 가장 필요한 것은 눈치가 아니라, 부담 없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대화다.

부모와 자녀는 이기고 지는 관계가 아니라 오래 이어가야 하는 관계다.

서로를 부담스러워하거나 눈치만 보기 시작하면 마음의 거리는 점점 멀어진다. 가장 좋은 가족은 자주 만나는 가족보다, 언제든 편하게 안부를 나눌 수 있는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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