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 순항미사일 도발에… 美 차세대 정찰기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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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13일 0시를 기해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해 중단 없는 연속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에 돌입했다.
한·미 군 당국은 FS 연습 기간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한 상태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연합훈련이 계속되는 동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무력 도발 등 수위를 더 높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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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감시·경계 태세 강화 나서
北 무력 도발 수위 더 높일수도
한·미가 13일 0시를 기해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해 중단 없는 연속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에 돌입했다. 오는 23일까지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간 이뤄지는 훈련이다.
특히 미국 육군의 차세대 정찰기도 한반도 상공에 떴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FS 연습이 시작됐다"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도발로 연습을 방해하려고 해도 한미동맹은 연습을 정상적으로 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20여 개 야외 실기동훈련을 포함한 전구급 연합연습을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한미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공군의 다른 정찰자산들도 이날 주요 지역 상공을 비행하며 대북경계·감시활동을 수행했다.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달라진 안보 환경이 반영된 연습 시나리오를 토대로 진행된다.
지난 6~10일 사전 연습인 위기관리연습(CMX)을 거쳐 이날 시작한 본연습에서는 1부 방어 단계를 건너뛰고 2부 격퇴와 북한 지역 안정화 과정 시나리오를 시행한다.
이달 말경엔 FS와 연계해 연합항모강습단훈련과 한·미·일 미사일경보훈련도 추진한다. 공군은 14∼15일 36시간 동안 제20전투비행단 등 주요 전투비행 부대에서 주야간 구분 없이 공중작전을 지속하는 '주야간 지속 출격훈련'을 한다.
미 핵 추진 항모 니미츠호(10만t급·CVN 68)가 참여하고 항모전단을 구성하는 핵 추진 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 등의 전개도 예상된다.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 에어크래프트스팟과 레이더박스 등은 미 육군의 '공중 정찰·전자전 체계'(ARES) 항공기가 이날 수도권에 인접한 서해부터 강원도 동쪽 동해 연안 상공까지 수 차례 동서 방향으로 왕복 비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ARES는 캐나다 항공기 제조사 봉바르디에의 비즈니스 제트기 '글로벌6500' 기종을 기반으로 미 방산기업 L3해리스 테크놀러지가 개발한 미 육군의 최신 정찰기다.
지난해 4월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뒤 약 1년 만에 한반도에 전개했다. 우리 공군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737 '피스아이'와 미 공군 정찰기 RC-135V '리벳조인트'도 이날 수도권 일대와 강원도 등 주요 지역 상공을 비행하며 대북경계·감시활동을 수행했다.
한·미 군 당국은 FS 연습 기간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한 상태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12일 새벽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발사훈련에 동원된 잠수함 '8·24영웅함'이 조선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잠수함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연합훈련이 계속되는 동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무력 도발 등 수위를 더 높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리 정부는 북한에 유감을 표명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의 연례적이고 방어적 훈련을 북한이 도발의 명분으로 삼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북한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킴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12일부터 면밀하게 상황을 관찰하면서 필요할 경우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다 돼 있다"며 "24시간 모니터링 하면서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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