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억 드림’ 등 인천형 저출생 정책, 정부에 전국 확대 건의
25일 충남에서 열린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서 유정복 시장 건의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시가 추진 중인 ‘인천형 출생정책’을 중앙정부 지원 아래 전국으로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전날 유 시장은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1억 플러스 아이드림’과 ‘신혼부부 천원주택’ 정책을 소개하며 정부의 국가 출생 정책 대전환을 건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차관과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들에게 18세까지 국가 지원금 7200만원에 2800만원을 추가 지원, 총 1억원을 지급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또 시는 내년부터 신혼부부에게 하루 임대료 1000원인 ‘천원주택’을 연간 1000호 공급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형 주거정책의 지속적인 추진 및 확대를 위해 국비 지원 확대와 저출생 기금조성, 장기 모기지론 도입 등 국가 차원의 종합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유 시장은 “앞으로도 인천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되므로 중앙정부의 지원 확대도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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