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억 드림’ 등 인천형 저출생 정책, 정부에 전국 확대 건의

25일 충남에서 열린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서 유정복 시장 건의

▲ 지난 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형 주거정책인 ‘아이 플러스 집 드림( i+집 dream)’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시가 추진 중인 ‘인천형 출생정책’을 중앙정부 지원 아래 전국으로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전날 유 시장은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1억 플러스 아이드림’과 ‘신혼부부 천원주택’ 정책을 소개하며 정부의 국가 출생 정책 대전환을 건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차관과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들에게 18세까지 국가 지원금 7200만원에 2800만원을 추가 지원, 총 1억원을 지급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또 시는 내년부터 신혼부부에게 하루 임대료 1000원인 ‘천원주택’을 연간 1000호 공급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형 주거정책의 지속적인 추진 및 확대를 위해 국비 지원 확대와 저출생 기금조성, 장기 모기지론 도입 등 국가 차원의 종합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유 시장은 “앞으로도 인천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되므로 중앙정부의 지원 확대도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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