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이 맞닿는 길,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끝없이 펼쳐진 동해 바다를 따라 걷는 길, 파도 소리가 발걸음을 채워주는 길. 포항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일출과 일몰이 가장 장엄한 순간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대표 힐링로드입니다.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해안 트레킹 로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한반도 지도에서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으로, 영일만을 끼고 동해면에서 호미곶, 구룡포, 장기면까지 이어지는 총 58km의 해안길입니다. 파도에 깎인 기암절벽과 바다 위로 떨어지는 붉은 석양, 그리고 여명 속에서 솟아오르는 장엄한 일출까지 — 이곳에서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모두 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과 겨울의 호미곶은 한반도 최동단 일출 명소로 손꼽히며, 새해 첫 해맞이를 보려는 사람들로 늘 북적입니다.
코스별 둘레길 안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총 4개 주요 코스와 해파랑길과 연결되는 확장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코스 연오랑세오녀길 (6.1km / 약 1시간 30분)
청림운동장 → 도구해수욕장 →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전설이 깃든 연오랑세오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길
2코스 선바우길 (6.5km / 약 1시간 30분)
힌디기 → 하선대 → 흥환간이해수욕장 석양 명소로 유명하며, 파도와 바위가 어우러진 풍경이 압권

3코스 구룡소길 (6.5km / 약 2시간)
장군바위 → 모감주나무·병아리꽃나무 군락 → 구룡소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길로 생태 탐방에 제격
4코스 호미길 (5.6km / 약 1시간)
독수리바위 → 호미곶광장 한반도 최동단 호미곶의 해맞이광장을 향하는 길
이 외에도 5코스는 구룡포항과 양포항을 거쳐 경주 장기면 두원리까지 이어지며, 전체 길이는 58km에 달합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명소들

하선대 : 선녀가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깃든 바위
독수리바위 : 부리 모양의 기암으로 파도에 깎여 세월의 흔적을 담은 곳
이육사 청포도 시비 : ‘청포도’ 시가 새겨진 비석에서 평화로운 삶의 소망을 느껴볼 수 있음
소봉대 : 예로부터 봉수대가 있던 작은 섬, 낚시꾼들의 명소로도 유명
호미반도에서 느끼는 특별한 순간

일출 :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맞이하는 장엄한 일출
일몰 : 선바우길에서 붉게 물드는 석양과 해국의 향연
야간 산책 : 달빛에 어른거리는 파도를 벗 삼아 걷는 낭만적인 바닷길

위치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로 2790번 길 20-18
이용 시간 : 상시 개방 (단, 기상특보 시 출입 통제)
휴일 : 연중무휴
이용 요금 : 무료
문의 : 포항시청 그린웨이추진과 (054-270-3203)
홈페이지 : 포항시 관광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단순한 트레킹 코스를 넘어, 일출과 일몰, 바다와 숲, 역사와 전설이 함께하는 특별한 길입니다. 파도 소리에 마음을 비우고, 수평선 너머 붉게 피어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걷는 순간, 그 길은 여행자에게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추억을 선물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