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갑자기 방향 틀어 가로수 돌진?”…20대 중학교 동창생 3명 숨져

119 구급차량.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출처 = 연합뉴스]

경기도 하남시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차량에 탑승했던 중학교 동창생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하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전 4시10분쯤 하남시 덕풍동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2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지면서 운전자 A씨를 포함한 3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운전한 차량은 편도 4차로 중 2차로에서 주행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우측으로 운전대를 꺾어 인도 경계석을 넘어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해당 차량에는 A씨를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2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 사망자 3명은 모두 중학교 동창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음주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