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아빠들만 아는 그 맛" 8,820만 원에 새롭게 출시되는 SUV, 볼보 XC90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7일 발표한 신형 XC90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이런 차를 타고 다니는 아빠들은 정말 멋있겠다’였다. 7인승 대형 SUV 치고는 과하지 않은 디자인에 스웨덴 특유의 절제된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긴다.

볼보 XC90

가격은 8,820만 원부터 1억 1,620만 원까지다. 솔직히 말하면 이 정도 차를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아이 둘에 부모님까지 모시고 다닐 수 있는 든든한 패밀리카를 원하는 아빠들에게는 로망 그 자체다.

볼보 XC90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1.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다. 그런데 여기에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까지 들어갔다는 게 신기하다. 국산 브라우저가 스웨덴 명품 SUV에 탑재되다니. 이제 차 안에서 유튜브도 보고, 카카오톡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운전 중에는 안 되지만, 아이들이 뒷자리에서 지루해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볼보 XC90

엔진은 두 종류다.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62마력이나 나온다. 이 정도면 고속도로에서 추월할 때 답답함은 전혀 없을 것이다. 전기로만 56km 갈 수 있어서 출퇴근 정도는 기름 한 방울 안 쓰고도 가능하다. B6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300마력으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일반 세단보다는 훨씬 힘이 좋다.

볼보 XC90

개인적으로 가장 탐나는 건 에어 서스펜션이다. 도로가 울퉁불퉁해도 차가 알아서 높이를 조절해 준다니, 이런 게 바로 고급차의 매력 아닐까. 예전에는 최고급 모델에만 달렸는데, 이번에는 중간 등급에도 들어간다고 한다.

볼보 XC90

볼보 하면 역시 안전성이다. 초당 500번씩 주변을 체크하는 시스템이 달렸다고 하니, 가족을 태우고 다니는 아빠들 입장에서는 든든할 수밖에 없다. 아이들 태우고 고속도로 달릴 때 이런 차라면 정말 안심이 될 것 같다.

볼보 XC90

보증도 넉넉하다. 5년에 10만 km까지 보장해 주고, 무선 업데이트도 15년간 무료다. 차 한 번 사면 오래 타는 요즘, 이런 혜택들은 실속 있어 보인다.

볼보 XC90

솔직히 이런 차를 몰고 주말에 가족들과 펜션 가는 모습을 상상해 봤다. 아빠는 운전대를 잡고, 엄마는 조수석에서 음악을 틀고, 아이들은 뒷자리에서 태블릿으로 영화를 보는 그런 장면 말이다. 꽤 그럴듯하지 않나.

볼보 XC90

사전 예약은 전국 39개 전시장에서 받고 있고, 실제 차는 7월부터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과연 이 ‘아빠들의 로망’이 도로에서 얼마나 자주 보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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