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동안 공격을 안 하다 보니…” 대표팀에서 낯선 리베로 포지션을 소화했기에, 문정원은 걱정이 많았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1. 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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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았죠."

문정원은 "걱정이 많이 됐다. 몇 개월 동안 공격을 안 했다. 또 스타볼에서 미카사 볼로 바뀌다 보니 부족한 점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문정원은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 감독님께서는 내가 조금 더 공격적인 부분에서 역할을 하길 바란다. 불안감이 없지 않다"라며 "윤정이도 나에게 많이 주려고 한다. 또 연습할 때도 세터와 많이 맞추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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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았죠.”

한국도로공사 아포짓 스파이커 문정원은 비시즌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주 포지션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했지만, 아시안게임에 앞서 열린 세 개의 대회에서는 리베로로 활약했다. 문정원에게는 낯선 포지션.

비시즌 기간 리베로 훈련에 집중하다 보니, 팀에 합류하고 나서도 자신도 모르게 리베로처럼 움직였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도 문정원에게 “집중하라”라는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문정원은 “걱정이 많이 됐다. 몇 개월 동안 공격을 안 했다. 또 스타볼에서 미카사 볼로 바뀌다 보니 부족한 점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1라운드 초반에는 선발이 아닌 교체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100% 컨디션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제는 조금씩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공수 팀에 힘이 되고 있다.

문정원은 18일 홈에서 열린 정관장과 경기에서도 6점에 리시브 효율 62.5%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리그 리시브 1위답게, 안정적인 리시브로 팀에 승점 2점을 가져다줬다.

문정원은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 감독님께서는 내가 조금 더 공격적인 부분에서 역할을 하길 바란다. 불안감이 없지 않다”라며 “윤정이도 나에게 많이 주려고 한다. 또 연습할 때도 세터와 많이 맞추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KOVO 제공
이어 “타나차가 오고 난 후 리시브 체제가 바뀌었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에도 많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임)명옥 언니랑 안 맞는 부분이 있다. 그럴 때마다 명옥 언니가 ‘언니가 많이 받을게’라고 해서 편안하게 하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지난 시즌 0%의 기적을 썼던 박정아와 정대영이 FA 자격을 얻어 각각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로 떠났다. 이는 팀도 그렇지만, 문정원에게도 큰 변화였다.

문정원은 “늘 세터 빼고는 내가 막내였다. 내 것만 해도 사실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정아와 대영 언니가 떠나면서 내가 해야 되는 역할이 커졌다. 타나차, 부키리치, 세빈이가 어리니 많은 말을 해주려 한다. 내가 해줘야 될 역할이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KOVO 제공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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