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산업재해 근로자 13만6천796명…10년 새 최고"

오규진 2024. 10. 4. 0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산업재해를 겪은 근로자가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이 4일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자 수는 총 13만6천796명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산업재해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지난해 재해자 수가 최대를 기록했다"며 "산업재해를 막을 실질적인 예방 대책과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김소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증가…실질적 예방대책 마련해야"
산업재해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산업재해를 겪은 근로자가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이 4일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자 수는 총 13만6천796명으로 집계됐다.

법 시행 직전인 2021년(12만8천379명)과 비교했을 때 약 11.4% 증가한 수치다.

2014∼2017년 9만명 안팎을 오가던 산업재해자 수는 2018년 10만명을 처음 넘겼으며, 2020년 10만8천379명, 2022년 13만348명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 의원은 올해 들어 6월까지 재해자가 6만8천413명을 기록했다면서, 지난해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산업재해 통계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종사자(3만2천967명)가 제일 많았고, 건설업(3만2천353명), 운수·창고·통신업(1만4천937명)이 뒤를 따랐다.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 5만6천514명, 5인 미만 사업장 3만8천480명 등 규모가 작은 사업장일수록 산업재해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강원을 포괄하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5만379명으로 1위였고, 부산지방고용노동청(2만3천625명), 서울지방고용노동청(1만8천295명) 순이었다.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는 2천16명으로, 전년(2천223명) 대비 약 9.3% 줄었다.

김 의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산업재해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지난해 재해자 수가 최대를 기록했다"며 "산업재해를 막을 실질적인 예방 대책과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acdc@yna.co.kr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 [김소희 의원실 제공]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