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포르쉐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에 타이어 공급

미쉐린이 포르쉐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에 신차용 타이어 3종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미쉐린은 2014년 출시 이후 마칸의 모든 세대와 진화 과정을 함께했으며 특히 신형 마칸 일렉트릭의 경우 엄격한 설계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포뮬러 E 챔피언십에서 8시즌 동안 쌓아온 전기차 타이어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신규 타이어 3종은 ▲여름용 타이어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EV NE0' ▲겨울용 타이어 '미쉐린 파일롯 알핀 5 SUV NE0' ▲사계절용 타이어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A/S 4 NE0' 등으로 포르쉐의 고유한 특성을 존중하면서 전기차의 모든 특성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됐다.

먼저 사륜구동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에 맞춰 특별히 개발된 여름타이어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EV NE0은 타이어 내부 구조 및 고무가 완벽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고 높은 출력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포르쉐 전용 스페셜 마킹인 'NE0'이 표기됐다.

최적화된 주행거리를 위한 회전 저항 성능과 젖은 노면 및 마른 노면에서의 최대 접지력에 대한 미쉐린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타이어의 수명과 무관하게 항상 최상의 성능 제공한다.

미쉐린 파일롯 알핀 5 SUV NE0은 겨울철 추운 날씨, 젖은 도로, 눈이 쌓인 도로에서 높은 안전성과 최고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으며 트레드의 사이프 고무 블록은 미끄러운 노면 환경에서도 더 나은 주행 성능을 제공하고 제동거리가 잘 제어되도록 만들어졌다. 강화된 사이드월과 SUV 타이어 고유의 견고함을 지녔으며 겨울용 타이어 인증 마크인 3PMSF(Three-Peak Mountain Snowflake)를 확인할 수 있다.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A/S 4 NE0은 여름용과 겨울용 타이어의 장점을 절충한 하이엔드 및 스포츠 차량을 위한 사계절 타이어로 더운 환경은 물론 기온이 7°C 이하로 내려가도 뛰어난 성능을 유지하며 운전자들이 11월에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했다가 3월 말에 다시 여름용 타이어로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미쉐린 관계자는 "신규 3종 타이어는 모든 운전자와 노면, 요구조건에 맞춰 폭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내연기관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순수 전기차에도 요구되는 마칸의 핵심인 정밀하고, 스포티한 핸들링 성능을 충족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미쉐린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