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가 격차 2년 반 만에 최대…수도권은 오르고 지방은 내리고

전국 아파트 전세값 상위권과 하위권 간 가격 차이가 다시 벌어졌어요. 서울·수도권은 전셋값이 계속 오르는데, 지방은 미분양 적체와 경기 침체로 전세가격이 내리막을 타면서 양극화가 2년 반 만에 최대를 기록했어요.

수도권은 여전히 상승…서울 전셋값 0.08% ↑

6월 기준 서울 전세 5분위 평균가격은 12억3817만원, 1분위는 2억8084만원으로 배율이 4.4배. 전국 평균(7.7배)보다 격차가 더 크지만, 계속 오른 덕분이에요.

한국부동산원 집계로 7월 첫째 주에도 서울 전셋값 상승폭이 0.07%→0.08%로 확대됐고, 수도권 전체도 0.05%→0.03%로 오름세를 유지했어요.

역세권·대단지·학군지 등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해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요.

지방은 미분양·경기부진에 30주째 하락

기타 지방의 6월 5분위 평균은 3억2983만원, 1분위는 5301만원으로 배율이 6.2배. 전월 대비 전셋값은 -0.01%로 30주 연속 하락이에요.

지방 준공 후 미분양이 전국의 83%를 차지하고, 매매가격 하락과 주민 구매력 약화가 전세시장 약세를 불러왔어요.

공급 과잉·수요 부족이 겹치며 전세 매물은 남아돌고, 전셋값은 계속 밀리는 구조에요.

🧠 두부생각

수도권과 지방의 전세 양극화는 단기적 규제 탓만이 아니에요. 미분양 해소, 지역 경기 회복, 공급 구조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야만 전세시장 안정화가 가능해요. 수도권 과열 대책과 더불어 지방 활성화 전략을 병행해 주거 격차를 줄여야 할 때입니다.

6·27 대출 규제 후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 74% 급감…관망 분위기 확산

6월 27일 주담대 6억 한도·전세대출 금지 등의 강력 규제를 담은 ‘가계부채관리강화방안’이 발표된 이후, 바로 다음 날부터 시장이 얼어붙으며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 건수가 두 주 만에 1,141건에서 300건으로 74% 가까이 급감했어요.

최고가 거래 급감…‘불장’ 분위기 한풀 꺾여

국토교통부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발표 전 2주간(6.13-6.26) 서울 아파트 전체 매매 4,693건 중 1,141건(24.3%)이 최고가 거래였지만, 발표 후 2주(6.27-7.10)에는 1,312건 중 300건(22.9%)으로 수치가 크게 줄었어요.

성동구 최고가 거래는 139건→22건(-84%), 마포구 137건→18건(-87%), 강동구 117건→23건(-80%) 등 과열됐던 주요 지역에서 뚜렷한 위축이 나타났습니다.

강남3구 역시 최고가 거래가 서초구 37건→9건, 송파구 64건→27건, 강남구 112건→41건으로 60~70% 감소하며 관망세가 확산됐어요.

관망세 속 ‘대체지 관심’…숨 고르기 끝날까

규제 직격탄을 맞은 강남권 대신 비규제 외곽·경기권 일부가 일시 대체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요. 거래 절벽 속에서도 입지 여건이 좋은 곳이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단기 숨 고르기 후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정책 예측 불가능성이 커진 만큼, 수요자들은 자금 계획을 재점검하고 불확실성에 대비한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 두부생각

이번 대책은 “맛보기”를 넘어 정교한 수요 억제의 신호탄이지만, 예고 없는 즉시 시행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어요. 매수·매도 모두 관망세로 돌아섰지만, 결국 장기적 공급 부족과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곳은 다시 들썩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책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면, 수요자는 단기적 변동에 휘둘리기보다 내 집 마련 타이밍을 장기적 입지·자금 계획과 함께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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