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이승우, “여전한 사랑에 놀라... 좋은 꿈 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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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4개월 만에 A매치 복귀전을 치른 이승우(전북현대)가 팬들의 여전한 사랑에 감사함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에서 이라크를 3-2로 제압했다.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이던 2019년 6월 이후 한 번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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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시절 이후 5년 4개월 만에 A매치 복귀전
"너무 오랜만이라 빨리 들어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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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에서 이라크를 3-2로 제압했다.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무승부 이후 3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10)은 조 1위를 질주했다. 2위 이라크(승점 7)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또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을 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홍명보호에는 부상 악재가 닥쳤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일찌감치 제외된 데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엄지성(스완지 시티)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위기에 놓인 대표팀은 이승우와 문선민(전북)을 긴급 수혈했다.
“출전하면 가장 좋겠으나 그게 아니더라도 이 안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가고 싶다”라고 마음을 비웠던 이승우에게 홍 감독의 출격 명령이 떨어졌다. 후반 42분 이재성(마인츠)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승우는 활짝 웃으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승우는 “너무 오랜만이어서 빨리 들어가고 싶었다”라며 “그냥 빨리 뛰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투입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번 대표팀 합류 의미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오랜만에 돌아왔으나 함께 하지 못한 손흥민에 대해서는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팬 모두가 아쉬워할 것 같다”라며 “워낙 슈퍼스타인 만큼 많이 기다리셨을 거 같은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경기 막판 투입된 이승우는 많은 시간을 뛰진 못했다. 그는 “(대표팀에) 온 것만으로 만족하고 좋은 꿈 꾸고 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남기지 않았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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