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부부 숨통 트인다…출산 횟수 관계없이 25회 시술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오는 11월부터 난임시술 지원을 '난임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변경한다.
이에 복지부는 난임시술로 아이를 임신·출산한 부부가 둘째, 셋째도 더 낳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적용 기준을 난임부부당에서 출산당으로 개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월부터 변경하기로
제왕절개 본인 부담금도 없애
보건복지부는 26일 2024년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현재 난임시술 급여기준은 난임부부당 총 25회(인공수정 5회·신선배아, 동결배아 등 체외수정 20회)로 한정돼있어 첫 아이 임신에 횟수를 다 소진했다면 다음 임신을 위한 추가 기회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에 복지부는 난임시술로 아이를 임신·출산한 부부가 둘째, 셋째도 더 낳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적용 기준을 난임부부당에서 출산당으로 개선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난임시술을 통해 아이를 출산한 후 추가 임신을 원한다면 기존에 받은 지원 횟수는 전부 차감되며 새롭게 25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며 “인공수정 5회차에 임신·출산에 성공한 사람의 경우 추가 기회가 남아있지 않아 다음 임신 시에는 상대적으로 건강에 부담이 큰 체외수정 시술로 바꿔야 하는데 이번 개편으로 인공수정을 5번 더 시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선 개인별 건강 상태와 무관하게 연령을 기준으로 차등하고 있는 난임시술 본인부담률도 개선했다. 현재 여성 난임시술의 본인부담률은 45세미만이 30%, 45세이상이 50%다. 복지부는 초혼, 초산 연령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오는 11월부터 연령에 상관없이 본인부담률을 일괄 30%로 인하하기로 했다.
임신 중인 당뇨 환자들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연속혈당측정기도 제공한다. 그동안 연속혈당측정기는 1형 당뇨 환자에 한해 지원돼왔는데, 이번에 그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연속혈당측정기 기준금액은 현행 1형 당뇨 환자와 같은 수준인 일당 1만원이다. 공단부담률은 70%(차상위는 100%)다. 해당 지원사업 역시 오는 11월부터 시행된다.
2025년 1월부터는 제왕절개 분만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면제한다. 현재 출산시 본인부담률은 자연분만이 0%, 제왕절개 수술은 5%다. 과거에는 전체 분만에서 자연분만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으나 2019년부터 고위험 산모가 늘면서 제왕절개 분만이 느는 추세다. 이에 복지부는 보다 많은 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분만방법과 관계없이 출산에 대한 본인부담을 없애기로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신영 경찰 압수수색 당했다, 34만원 투자해 대박”…그런데 알고보니 사칭 범죄, 김신영 “
- 이유 물어봐도 웃기만 하더니…방송 중 서장훈 째려보는 여성의 정체 - 매일경제
- “공 가지고 집에 갈 만하네”...오타니 50·50 홈런공 경매 최소 입찰가는 무려 - 매일경제
- “개인사로 피해 안 갔으면”...장동건, 사생활 논란 후 복귀 심경 - 매일경제
- 밤 11시30분에 운전자 없는 택시 탔더니...“차선 바꾸고 교차로서 회전할 땐 가슴이” - 매일경제
- 이러다 한국 완전히 망한다더니…맞벌이 부부 ‘육아 혜택’ 많아진다는데 - 매일경제
- [단독] 주말엔 MZ로 발 디딜틈 없는 ‘이곳’…이제 부산에도 생긴다는데 - 매일경제
- “삼성전자마저 이럴 수가, 충격적”…40대 이상 직원이 20대보다 많아, 한해 인건비 38조 - 매일
- “믿고 돈 맡겼더니, 어이가 없네”…은행들, 올해 사고로 날린 돈이 자그마치 - 매일경제
- 데뷔전 치르고 리그 평정? 황인범, ESPN 이주의 팀 선정 쾌거...MVP까지?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