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전차·포병부대, 카타르에서 첫 해외 연합훈련

김지헌 2024. 10. 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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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전차·포병 부대가 카타르 현지에서 연합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훈련단은 카타르군과 함께 지형 정찰 및 연합 전술토의를 벌인 다음 전차 기동사격 및 최대 유효사거리 사격, 자주포 최대 발사 속도 사격 등 훈련을 시행했다.

육군은 카타르군이 보유한 독일제 레오파르트2A7 전차 및 PzH-2000 자주포와 연합 전투사격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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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 4대·K9 자주포 4문·장병 100여명, 카타르 사막에서 훈련
카타르 사막 훈련장에서 기동하는 K9 자주포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육군은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전차·포병 부대가 카타르 현지에서 연합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카타르 현지 연합훈련단'은 지난달 23일 평택항에서 출정식을 치른 뒤 해군 노적봉함에 실려 이달 13일 카타르 도하 항에 도착했다.

육군이 훈련을 전개하는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센터는 카타르군이 보유한 동서 10㎞, 남북 33.5㎞의 광대한 사막 훈련장으로, 전차와 자주포의 장거리 사격이 용이한 곳이다.

훈련단은 카타르군과 함께 지형 정찰 및 연합 전술토의를 벌인 다음 전차 기동사격 및 최대 유효사거리 사격, 자주포 최대 발사 속도 사격 등 훈련을 시행했다.

육군은 카타르군이 보유한 독일제 레오파르트2A7 전차 및 PzH-2000 자주포와 연합 전투사격도 벌였다. 한국산 K2 전차, K9 자주포와 국제 방산시장에서 경쟁하는 상대들의 성능을 직접 확인한 것이다.

카타르 현지 연합훈련은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육군 전차와 포병 전력이 해외 연합훈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2 전차 4대와 K9 자주포 4문이 동원됐고 제11기동사단 장병 100여 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해군의 상륙함도 이번 훈련을 계기로 처음으로 중동으로 항해했다.

카타르 사막 훈련장에서 사격하는 K2 전차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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