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대응 3단계' 격상… 주민 대피령·경부고속도로 통제

김동희 기자 2023. 3. 1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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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다.

불길이 강하게 번지면서 공장 옆을 지나는 경부고속철도와 경부선 열차의 일부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한 총리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 또 화재발생 지역 인근 고속도로, KTX 운행 등 필요시 교통통제를 통해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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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총력 대응 및 KTX 운행 통제 통해 2차 피해 없도록 조치" 긴급 지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다. 불길이 강하게 번지면서 공장 옆을 지나는 경부고속철도와 경부선 열차의 일부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쯤 대전 대덕구 목상동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공장 1개 동을 태웠으며 타이어 완제품 창고로까지 번져 공장 일대는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로 가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66대와 인력 198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공장의 특성상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불로 지금까지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총 1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화물차 등 공장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옮기고 유독가스 피해를 우려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불길이 거세지면서 인근 철도 운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철도는 전차선과 열차에 화재 피해를 우려해 일부 철도 운행을 중단했으며, 우회 수송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지사는 이날 오후 10시 52분부터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상행선은 신탄진 인터체인지(IC), 부산 방향 하행선은 남청주 IC에서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화재영상 갈무리. 독자제공

한편 화재 소식을 접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긴급 대응 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 또 화재발생 지역 인근 고속도로, KTX 운행 등 필요시 교통통제를 통해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와함께 현장 활동 중인 화재진압대원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12일 오후 10시 9분쯤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13일 오전 2시 10분쯤 대응 3단계를 발령하며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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