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체코·국회 상황 논의’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의 만찬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 대통령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오늘(24일)은 여당 지도부와 대통령실 참모들 간의 '상견례' 성격이라고 밝혔는데,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단독 만남은 어떻게 됐나요?
[리포트]
네, 대통령실 경내에서 진행된 만찬은 8시 쯤 끝이 났습니다.
1시간 반 가량 진행된 건데요.
일단 관심을 모았던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알려진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가벼운 만남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었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오늘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는 지난 7월 전당대회 직후 만찬한 지 2달 만에 다시 마주했습니다.
당초 지난달 말로 예정됐던 만찬은 민생 문제 대응 등을 이유로 추석 이후로 연기됐는데요.
대통령실은 오늘 만찬이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상견례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주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성과를 당과 공유하고, 당에서는 추석 민심과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 관계 등 국회 상황과 원전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의정 갈등과 김건희 여사 문제 등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만찬은 최근 남부지방의 수해 상황을 감안해 지난 번보다 짧게 진행됐는데 술은 오르지 않았고, 메뉴에 대한 별도의 설명도 없었습니다.
오늘 만찬 영상은 별도로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당정 간 불편한 분위기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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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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