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승 삭제·가격 인상 예고" 기아, 부분변경 '카니발 하이리무진' 2.2 디젤 예상 가격은?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페이스리프트' (출처 : 우파 TV)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기아가 오는 15일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출시를 앞둔 가운데, 상위 고급 모델인 카니발 하이리무진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카니발 하이리무진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공식 이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스파이샷을 통해 포착된 바 있다.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등을 통해 직선미가 강조됐고 세련된 스타일을 갖는다.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전면부는 직선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입체적인 패턴이 적용된다. 헤드램프도 버티컬타입(세로형)으로 변경됐고 풀 LED 라이트와 그릴 상단까지 파고드는 'ㄱ'자 형태의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DRL) 그래픽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론트 범퍼도 SUV 같은 스타일이다.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페이스리프트' (출처 : 오토스파이넷)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페이스리프트' (출처 : 우파 TV)

측면부는 휠 디자인을 제외하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후면부는 기존 커넥티드 테일램프 끝을 세로로 늘린 형태로 변경됐다. 안쪽 그래픽은 입체적인 스타맵 시그니처 패밀리룩을 이룬다. 특히, 범퍼 하단에 위치해 논란이 많았던 방향지시등은 다시 테일램프로 위치가 변경됐다. 리어범퍼도 전면과 같이 역동적인 스타일이 적용됐다.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실내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빌트인 캠 2 등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2.2 디젤과 3.5 가솔린 엔진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새롭게 추가된다.

하지만, 카니발 페이스리프트와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예상가격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관련 내부 공지에는 "금액이 미확정이지만 인상폭이 높을 것"이라고 명시됐다. 일각에서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가 상품성 업그레이드에 따라 약 400~500만원 이상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예외는 아니다.

현행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3.5 가솔린 시그니처 9인승 6,096만원, 2.2 디젤 시그니처 6,291만원이다. 여기에 예상 가격 인상 폭을 더하면 3.5 가솔린은 6천만원대 중반, 2.2 디젤은 6천만원대 후반까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추측된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경우 가솔린도 좋지만 유지비 측면에서 디젤 수요도 상당히 많은데, 이정도 가격 인상이라면, 카니발 2.2 디젤에 스마트 커넥트&KRELL 프리미엄 사운드&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프리미엄팩 등 하이리무진 전용 옵션사양을 더할 경우 차량가격은 7천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신차부터는 11인승 없이 7, 9인승으로만 구성되며, 그중에서도 하이리무진 2.2 디젤은 기존 7인승이 없어지고 9인승 단일 사양으로만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7인승에 제공됐던 옵션들이 기본 적용 또는 선택사양으로 제공될 경우 가격은 약 8천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한편,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는 오는 11월 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11월 15일 카니발 3.5 가솔린, 2.2 디젤, 하이리무진 3.5 가솔린, 하이리무진 2.2 디젤 등 내연기관 모델의 출시 및 고객인도가 시작된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12월 중순 이후 출시되며, 카니발 하이리무진 하이브리드 모델은 아직 인증 절차가 남아 내년 3월~4월께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