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끄라톤 위력…편의점 문 잡던 3명 순식간에(영상)

박은영 인턴 기자 2024. 10. 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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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끄라톤'이 대만을 휩쓸면서 사상자 수백 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태풍이 상륙할 당시 한 편의점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오후 12시40분께 18호 태풍 끄라톤이 대만 남서부 항구도시 가오슝에 상륙했다.

대만 소방 당국에 따르면 태풍 끄라톤으로 인해 현재까지 대만 내에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 20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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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3일(현지시각) 끄라톤이 휩쓸고 간 가오슝의 한 편의점. (사진=X @foreignersinTW)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태풍 '끄라톤'이 대만을 휩쓸면서 사상자 수백 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태풍이 상륙할 당시 한 편의점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오후 12시40분께 18호 태풍 끄라톤이 대만 남서부 항구도시 가오슝에 상륙했다.

최대 풍속이 시속 173㎞에 달했던 끄라톤으로 인해 대만 전역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항공편 470여편과 150여편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특히 인구 270만명이 거주하는 가오슝시는 사흘간 상점이나 식당, 시장 등이 문을 닫으면서 도시가 사실상 마비됐다.

이날 가오슝의 한 편의점 내부를 촬영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강풍에 맞서 출입문을 막던 직원들이 강풍에 속절없이 날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거센 바람에 유리문은 산산조각 났고, 매장 내 진열대도 힘없이 쓰러지면서 편의점 내부는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직원들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끄라톤으로 가오슝시에서만 14만가구가 정전됐고 20여만 가구가 단수 피해를 봤다. 저지대와 산간 지역에서 수천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인구 밀집 지역인 대만 서남부를 태풍이 강타한 건 1966년 태풍 엘시 이후 처음이다. 대만 소방 당국에 따르면 태풍 끄라톤으로 인해 현재까지 대만 내에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 20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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