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이렇게' 빨면"… 세균 그대로 남아 질염·방광염 반복됩니다

질염이나 방광염이 자꾸 재발한다면 약 문제가 아니라 속옷 세탁 방법이 잘못됐을 수 있습니다.

매일 갈아입고, 세탁기 돌리고, 깨끗해 보이지만 속옷에는 여전히 세균이 살아있습니다.

찬물 세탁, 세균 99%가 살아남습니다

"세탁기 돌렸으니 깨끗하겠지" 하시는데,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빨면 세균은 거의 제거되지 않습니다.

찬물 세탁의 문제점

대부분의 세균은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죽습니다. 하지만 일반 세탁 모드는 30~40도 정도로, 이 온도에서는 대장균, 칸디다균, 포도상구균 같은 세균들이 대부분 살아남습니다.

특히 질 분비물이나 땀에 섞인 세균은 세제만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습니다.

눈에는 깨끗해 보여도 현미경으로 보면 세균 덩어리입니다.

이 속옷을 다시 입으면 세균이 질이나 요도로 들어가면서 질염, 방광염이 반복됩니다. 약 먹고 나았다가도 며칠 뒤 다시 재발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속옷은 60도 이상 고온 세탁 필수세균을 확실히 죽이려면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합니다. 세탁기에 온수 기능이 있다면 60도 이상으로 설정하고, 없다면 삶아야 합니다.

면 소재 속옷은 삶아도 괜찮지만, 레이스나 합성섬유는 손상될 수 있으니 과탄산소다를 넣고 40~50도 물에 30분 담갔다가 세탁하세요.

다른 옷과 함께 빨면 교차 오염됩니다

속옷에는 대변 잔여물, 질 분비물, 땀, 소변 등이 묻어있습니다. 이걸 일반 옷, 수건과 함께 빨면 세균이 다른 옷으로 옮겨갑니다.

특히 수건에 세균이 묻으면 씻은 얼굴을 다시 세균으로 닦는 셈이 됩니다. 몸에 닿는 옷들도 모두 오염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속옷 한 장에는 대변 0.1g이 남아있고, 여기에는 대장균 1억 마리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이게 세탁기 안에서 다른 옷으로 퍼집니다.

속옷만 따로 모아서 세탁하세요. 최소 3~4일치 모였을 때 한 번에 고온 세탁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급하면 손빨래로 과탄산소다 물에 30분 담갔다가 비누로 문지르고 뜨거운 물로 헹구세요.

세제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일반 세탁 세제는 때를 빼는 역할이지 살균 효과는 약합니다.

과탄산소다(산소계 표백제)는 60도 이상 물에서 산소를 방출하며 세균을 죽입니다. 세제와 함께 과탄산소다를 넣으면 살균 효과가 배가됩니다.

세탁기에 과탄산소다 1~2스푼 넣고 60도 이상 온수 세탁하면 됩니다.

속옷 수명은 6개월~1년입니다

속옷은 아무리 잘 빨아도 섬유 사이에 세균이 축적됩니다. 고무줄이 늘어나고, 섬유가 헐어지면 세균이 더 쉽게 번식합니다.

특히 합성섬유나 레이스 소재는 삶기 어려워서 세균 제거가 불완전합니다. 6개월~1년 입었다면 과감히 버리는 게 건강에 좋습니다.

또 면 소재는 통기성이 좋고, 고온 세탁과 삶기가 가능해서 세균 관리에 유리합니다. 레이스나 합성섬유는 예쁘지만 위생 면에서는 최악입니다.

질염, 방광염 자주 생긴다면 속옷을 면 소재로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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