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연인’ 오드리 헵번…‘로마의 휴일’ 70년 만에 재개봉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5. 8. 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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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봉 70주년 맞아 8월 재개봉
‘로마의 휴일’ 오드리 헵번
‘세기의 연인’ 오드리 헵번을 탄생시킨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 ‘로마의 휴일’(감독 윌리엄 와일러)이 오는 8월 국내 극장가를 다시 찾는다.

배급사 롯데컬처웍스㈜롯데시네마는 4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로마의 휴일’은 왕실의 구속에서 벗어나 하루 동안 소박한 일탈을 즐기는 앤 공주와, 특종을 노리고 그녀에게 접근한 기자 조 브래들리의 하루를 그린 작품이다.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 ‘로마의 휴일’(감독 윌리엄 와일러)이 오는 8월 국내 극장가를 다시 찾는다.
당시 신인이었던 오드리 헵번은 순수함과 호기심, 그리고 품위를 동시에 갖춘 앤 공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제26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비롯한 주요 시상식을 석권했다. 이 작품으로 헵번은 전 세계가 사랑한 ‘세기의 연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이 이 영화는 할리우드 영화가 세트 촬영에 의존하던 관행을 깨고, 전편을 로마 현지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것도 화제를 모았다. 로마라는 도시를 또 하나의 주인공처럼 담아낸 장면들은 지금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컬러 촬영이 가능했던 시대임에도 흑백을 선택, 특유의 고전적 질감과 우아한 분위기를 깊이 새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에서는 1955년 처음 개봉한 이후 세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이번 재개봉은 그로부터 7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성사됐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영화의 대표 장면인 스페인 광장에서의 첫 만남이 담겼다. 흑백의 질감을 살리면서도 핑크톤 디자인을 더해 고전과 현대의 감각을 절묘하게 결합했다.

‘영원히 기억될 거짓말 같은 하루’라는 문구는 신분을 숨긴 채 함께 한 두 사람의 잊을 수 없는 하루를 함축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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