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저격에 팬들의 저항이 거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다. 이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를 선발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제외하고 김주성(FC서울)을 대체 발탁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를 두고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뮌헨, 대표팀에서 아주 중요한 선수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뮌헨은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해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김민재란 핵심 선수 없이 중요한 일전에 나서야 한다. 그 선수에 대한 부상 위험 신호는 지난해부터 계속 있었다. 우린 인지하고 있어지만..."이라며 뮌헨의 선수 관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홍명보 감독의 발언은 곧바로 독일 언론으로 흘러갔고, 이를 대서특필했다. 키커는 "김민재는 이번 월드컵 예선에 불참하게 됐고 이로 인해 대한민국과 뮌헨의 갈등이 표면화됐다. 홍명보 감독은 뮌헨이 김민재 부상 관리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라며 "콤파니 감독도 김민재에 대해선 ‘선수를 혹사시키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이에 반박, 뮌헨이 부상 예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라고 설명했다.
뮌헨 팬들은 김민재를 무리하게 소집하려 했던 홍명보 감독을 비판했다. "김민재의 연봉은 뮌헨이 준다. 소속팀보다 대표팀이 우선은 아니다. 이번 한국 상대들은 약하다. 김민재는 없어도 된다"라며 김민재를 소집하려 했던 홍명보 감독을 비판했다.
결과적으로 김민재는 A매치 소집에 함께 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수비의 핵심 김민재 없이 오만, 요르단을 연이어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