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튼튼하게] 영구치 나오는 만 6세 이후 손가락 계속 빨면 교정해야

모든 아기는 빨고 싶은 강한 욕구를 갖고 태어나게 돼요. 당연하게도 빠는 욕구를 갖고 있어야 아기는 태어나서 젖이나 젖병을 빨 수 있어요. 손가락 빠는 행동은 엄마의 자궁 속에서부터 시작해요. 그래서 산전 초음파 검사에서 손가락을 빠는 태아를 본 부모도 있을 거예요.
손가락을 빠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아기는 이 행동을 통해 마음을 스스로 진정시키고 안정감을 얻어요. 잠이 들 때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많은 부모는 아기가 손가락을 빠는 이유가 정서 불안이나 애정 결핍이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그래서 빠른 교정을 하고 싶어하기도 하죠.
대부분의 아이는 만 2세에서 4세 사이에 자연스럽게 손가락 빠는 것을 멈춰요. 따라서 아기가 만약 만 4세 미만이라면 적극적으로 손가락 빠는 행동을 교정할 필요 없이 기다리면 돼요. 단, 4세 전이라도 손가락을 과도하게 빨아서 손가락 관절이 지나치게 휘거나, 자극으로 인해 손가락 피부 습진이나 감염 등의 소견이 보인다면 교정을 생각해야 해요. 이때 아이들에게 손가락 대신 빨 수 있는 공갈 젖꼭지를 물려주면 좋아요.
만약 아이가 만 6세 이후인데도 계속 손가락을 빤다면 이 역시 적극적인 교정을 시작해야 해요.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 손가락을 빨면 위 치아는 돌출되고 아래 치아는 후퇴하면서 부정교합을 일으키게 돼요. 손가락을 빨면 생기는 문제에 대해 설명해 주고, ‘손가락을 빨지 않는 날 달력’ 등을 만들어서 칭찬과 스티커 등으로 보상을 해주세요. 그래도 교정이 잘 안 된다면 밤에 엄지손가락을 붕대로 감싸거나 장갑을 끼워 손가락을 빨지 않게 해주고요.
백정현 우리아이들병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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