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아세안 순방…"북, 관심 끌기 핵실험 추가 도발"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필리핀을 시작으로 5박 6일간의 아세안 3개국 순방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10일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이시바 신임 일본 총리와 첫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순방에 앞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영웅묘지의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합니다.
필리핀은 6·25 전쟁 당시 7천여 명을 파병했습니다.
5박 6일간의 순방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필리핀에 이어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하고, 오는 10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도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윤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일본 신임 총리와 한일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를 앞두고 강력한 대북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미 대선에 앞서 관심을 끌기 위해 핵실험과 ICBM 발사 등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국제사회의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에는 "국민 안전에 위해가 생기면 감내하기 어려운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7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필리핀 마닐라) - "대통령실은 원전 건설을 재개할 계획인 필리핀이 한국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어,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논의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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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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