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미식 지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우드파이어 그릴이 그 주인공입니다. 장작의 은은한 향과 뜨거운 불맛이 어우러진 이 요리법은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시키는 마법 같은 힘이 있죠.

오늘은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우드파이어 그릴의 숨은 보석 같은 맛집 4곳을 소개합니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이 곳들은 여러분의 미각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금 바로 서울 우드파이어 그릴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도곡동 '도마'

도곡동에 위치한 '도마'는 우드파이어 그릴에 한식적 요소를 가미해 독특한 맛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런치 세트'입니다. 이 세트는 밀푀유와 스테이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밀푀유는 기장 멸치, 바비큐, 트러플 버섯 중에서, 스테이크는 닭 반마리, 채끝, 등심 중에서 각각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스테이크와 함께 제공되는 소스와 소금입니다. 청양고추와 된장으로 만든 치미추리 소스는 한식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죠. 또한 숯 소금, 된장 소금, 콩가루 소금 등 다양한 종류의 소금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고기의 맛을 달리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숯 소금은 스테이크에 은은하게 배어 있는 숯불의 맛과 향을 극대화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마치 숯불에서 방금 구워낸 듯한 풍미를 더해줍니다.

'도마'는 단순한 스테이크 하우스가 아닙니다. 이곳은 우드파이어 그릴의 매력에 한식의 감성을 더해 새로운 맛의 세계를 열어가는 곳입니다.

신사 가로수길 'SOOT'

가로수길에 위치한 'SOOT'은 다양한 방식으로 불맛을 즐길 수 있는 우드파이어 다이닝 펍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우드파이어 그릴, 숯과 장작을 이용한 화덕, 스모킹 건 등 다양한 조리 방식을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손님들은 한 자리에서 여러 가지 불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표 메뉴인 '닭고기 구이'는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요리입니다. 버터 밀크에 이틀 동안 재운 닭고기를 먼저 숯 그릴에서 1시간 이상 천천히 익힌 후, 다시 화덕에서 센 불로 빠르게 구워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은은한 숯불 향을 머금은 닭고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합니다.

음료 메뉴도 주목할 만합니다. 버번 위스키와 호밀 위스키를 베이스로 만든 미국식 '하이볼'은 청량하고 알싸한 맛으로 음식과의 조화가 뛰어납니다.

'SOOT'은 단순한 바비큐 레스토랑이 아닙니다. 이곳은 다양한 불맛의 매력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미식의 놀이터입니다.

청담 '더 미트 퀴진'

청담동에 위치한 '더 미트 퀴진'은 프리미엄 고기 브랜드 '존 쿡 델리 미트'에서 운영하는 고급 스테이크 하우스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최고급 재료의 사용입니다. 한우의 안심, 등심부터 돼지의 갈매기살, 늑간살, 이베리코 항정살 등 다양한 부위의 고급 육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표 메뉴인 '설성목장 한우 꽃등심'은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한우를 1,000도까지 올라가는 참나무 숯불에서 구워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식감의 스테이크가 탄생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스테이크와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소금입니다. 트러플 소금, 훈연 소금, 비트 소금 등 각각의 소금이 스테이크의 맛을 다채롭게 변화시켜 줍니다.

'더 미트 퀴진'은 단순한 고기 식당이 아닙니다. 이곳은 최고급 재료와 정교한 조리 기술이 만나 탄생한 극상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미식의 성지입니다.

경리단길 '푸에고'

경리단길에 위치한 '푸에고'는 르꼬르동 블루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우드파이어 그릴 레스토랑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전망입니다. 큰 창을 통해 남산 타워와 경리단길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식사와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 메뉴인 'IBERICO PORK'는 이곳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특수 제작한 그릴에서 구워낸 이베리코 등심은 선홍빛을 띠며, 육안으로도 촉촉한 육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요리는 구운 채소와 로메스코 소스와 함께 제공되어 풍성한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베리코 등심의 식감입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듯 부드럽게 씹히는 동시에, 씹을수록 짙은 풍미가 퍼져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푸에고'는 단순한 식당이 아닙니다. 이곳은 우드파이어 그릴의 맛과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의 4대 우드파이어 그릴 맛집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한식의 감성을 입은 우드파이어 그릴, 다채로운 불맛의 향연, 최고급 재료로 만나는 극상의 맛,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즐기는 우드파이어 그릴까지.

이 곳들은 단순한 식당이 아닌, 불과 음식이 만나 탄생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들입니다. 이번 주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우드파이어 그릴 맛집 투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미각을 깨워줄 불맛의 향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