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이번 주말 🚩깃발을 만들어본 나덬의 근육통에서 나오는 깃발 만들기 팁.jpg
살면서 처음으로 깃발을 만들어봤거든..
인터넷에 도는 글을 보고 만들었는데, 너무 보람차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너무 많아서 뿌듯했지만
다음날 몸살이 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쓰는 팁 정리글이야...
1. 인터넷에 도는 깃발만들기 참고글에서 크기 1800*1200으로 하라고 되어있는데
★★★절대!!!!!!!!!! 이거보다 작게 만들어!★★★
내가 저 크기로 만들었거든, 근데 언제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는가?
내 깃발이 민주노총이나 금속노조 단체깃발만하다는 걸 깨달았을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
이런 깃발이 바로 저 1800*1200 사이즈야...
게다가 여의도는 바람이 존나 많이 부는데 저정도 크기로 하면 보통 여자는 바람불면 버티기 힘들 정도임.. 휘청거려
면의 넓이는 길이의 곱의 힘을 받는다는것을..절대 잊지 말길..
1500*1000이나 1200*800추천함.. 나는 1200*800로 다시 만들거야
2. 깃대는 ★★★뜰채 3미터짜리★★★ 5미터 존나 높음
내가 잘못을 깨달은 두번째 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미터 하라고 해서 다 뽑아서 올렸는데.. 전교조 깃발보다 내 깃발이 더 높이까지 올라가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시선이 집중되어서 5미터짜리 뜰채는 4단까지 뺄수있는데 단 하나를 빼고 들고다님... 3단만 빼면 3미터정도거든...
3미터로도 충분함................. 5미터는 일단 펴기도 힘들고 한번 자리잡으면 이동하기 진짜 힘들어
게다가 높게 올릴수록 지렛대의 원리로 바람버티기 진짜 힘들어.. 몸이 휘청휘청거림
5미터보다는 3미터 뜰채가 더 싸기도하고..
아직 싸게 파는 곳도 꽤 있으니 검색 좀 열심히해서 3만원 이내로 사!
3. 실사인쇄는 현수막이 아니라 미러천 추천
선명하게 나오고 싶어서 현수막 인쇄했는데 현수막천 무거움... 뻣뻣해서 바람을 더 직빵으로 맞기도하고..
그래서 나는 미러천추천하긴하는데.. 얇다보니 색감이 약간 흐려
또 선명한 색감 못잃는다하면 크기를 줄이고 현수막에 인쇄하길 추천함
4. 인쇄 어디에 맡기냐?
네이버나 카카오 지도를 켜, 집 근처나 편한 위치에 그냥 냅다 '인쇄'를 검색하면 매일지나치면서도 있는지 몰랐던 수많은 업체들이 나옴
그런 곳에 전화해서 깃발 만드려고 하는데 미러천 이 크기면 얼마에요? 하면 다들 친절하게 전화로 알려주심
그치만 개인적으로 돈은 없는데 시간이 많다..? 하면
충무로 인쇄거리 추천!!충무로를 지도 검색하고 거기서 인쇄라고 검색하면 엄청 많은 업체가 뜨거든
일반 동네 인쇄집의 1/4가격임
1800*1200 인쇄 기준으로 우리동네는 4~7만원이었는데 충무로에선 2만원보다 싸게 해결함
5. 좌측에 아일렛(구멍) 3개 뚫어달라고 해
이게 아일렛인데 위아래로 2개도 되는데 들어보니 바람이 세서 3개가 좋을것 같더라.....
보통 서비스로 공짜로 해주시거나 돈받아도 구멍 1개당 2백원 정도니까 혹시모르니 3개 뚫어
6. 케이블타이 묶고 끄트머리 자르는거랑 깃발 해체할때에는 손톱깎이써
이건 락페 고인물인 지인이 알려준 팁인데 매우매우 유용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이나 가위 들고다니는거보다 가볍고 매우 깔끔하게 정리됨.
다이소에 무광 손톱깎이 2개에 천원인거 있거든 거기서 약간 더 앞으로 튀어나온거로 들고다니면 됨 (위의 사진에서 왼쪽꺼)
7. ★★★고무줄★★★ 필수!!!!!!!!!!
케이블 타이로 고정하는데 고무줄을 아래에 묶고 그 위에 케이블타이를 묶어야해
그래야 밑으로 안흘러내리지
그냥 노란 고무줄이나 검정고무줄로 칭칭 묶어도 좋고
나는 실리콘 케이블 타이가 있거든? 컴퓨터 선정리할때 쓰는? 그런거 3~4개 들고가서 씀 이거 매우 좋았음
그렇다.. 나의 근육통을 걸고 쓰는 글이니.. 혹시 깃발 만들 덬있으면 참고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