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가용인원 총동원…추석 연휴 8000개 병·의원 문 열어"

조원호 기자 2024. 9. 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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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약 2주간을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하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그는 "권역,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충분한 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력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응급의료센터에 신규 채용 인건비도 빠르고 충분하게 지원하겠다"며 "군의관과 의사, 진료지원 간호사 등 대체 인력도 최대한 투입하고, 지자체 또한 단체장 책임하에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해 현장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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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약 2주간을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하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전국 409개 응급실에 1:1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현장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권역,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충분한 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력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응급의료센터에 신규 채용 인건비도 빠르고 충분하게 지원하겠다”며 “군의관과 의사, 진료지원 간호사 등 대체 인력도 최대한 투입하고, 지자체 또한 단체장 책임하에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해 현장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그는 “병원 간 신속한 이송, 전원이 가능하도록 지역 내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중증응급질환 중 빈도는 낮지만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나 시술은 순환당직제를 통해 공동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했다.

나아가 “이번 추석 연휴에는 그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하루 평균 약 8000개의 당직 병·의원이 환자들을 맞기로 했다”며 “이는 정부의 독려로 억지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실력 있고 심지 굳은 의료인들이 곳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계시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더불어 “전국 150여 개 분만병원이 모든 분만은 응급이라면서 이번 추석 연휴에 병원 문을 열고 환자를 기다리겠다고 약속했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추석 연휴기간 119, 129로 전화하시거나, ‘응급의료포털’ 누리집 또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을 신속하게 확인하실 수 있고, 주요 포털의 지도에서도 명절 기간 문을 연 의료기관을 쉽게 검색하실 수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매일매일 점검해 정확한 정보를 차질없이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의료계를 향해서도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의료계가 오해를 풀고 의료 개혁의 파트너가 돼주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의대 정원과 정책 내용에 대해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안을 주시면 정부는 얼마든지 마음을 열고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해서 의료 개혁에 의료현실을 생생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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