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 됐으면 토트넘도 우승했을텐데...GOAT 퍼거슨, 토트넘 러브콜 거절했던 비하인드 전격 공개

조용운 기자 2024. 10.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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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감독계 GOAT'를 영입하려 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 만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토트넘을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단했던 퍼거슨 감독이 맨유가 아닌 토트넘에서 성공 신화를 썼을 수도 있다.

퍼거슨 감독은 "토트넘의 제의를 받고 당시 에버딘 딕 도널드 회장에게 '이제는 떠나야 할 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며 "그런데 도널드 회장은 '여기를 떠나 가는 곳이라면 딱 한 곳이다. 맨유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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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상징이었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년간 맨유를 이끌었다. 성과도 어마어마하다. 한 차례 트레블을 포함해 리그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5회, 리그컵 4회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선수단 관리 능력도 탁월했다. 잠재력을 갖춘 선수를 알아보는 능력에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과감히 배제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새로운 선수로 메우며 리빌딩 능력까지 선보였다. 롱런의 비결이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감독계 GOAT'를 영입하려 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만약 성사됐다면 토트넘을 괴롭히는 '무관 징크스'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가 됐을 수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 만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토트넘을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을 통해 "맨유로 오기 전 아스널을 거절했고,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거부했다. 그리고 토트넘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퍼거슨 감독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지도자로 꼽힌다. 맨유에서 거둔 성과가 아주 눈부시다. 1986년 처음 부임해 2013년까지 27년을 지도했다. 장기 집권하며 맨유에 안긴 트로피가 상당하다. 무려 13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5번의 영국축구협회(FA)컵 우승, 4회의 리그컵 우승을 기록했다. 유럽대항전에서도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해 명실상부 축구 종가 최고의 구단으로 만들었다.

퍼거슨 감독의 존재감은 그가 떠나고 평범해진 맨유를 보면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었던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조제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랄프 랑닉 그리고 지금의 에릭 텐 하흐 감독까지 그 누구도 옛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무리뉴 감독과 텐 하흐 감독이 컵대회 우승컵을 안겼지만 프리미어리그 무관은 계속되고 있다.

▲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상징이었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년간 맨유를 이끌었다. 성과도 어마어마하다. 한 차례 트레블을 포함해 리그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5회, 리그컵 4회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선수단 관리 능력도 탁월했다. 잠재력을 갖춘 선수를 알아보는 능력에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과감히 배제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새로운 선수로 메우며 리빌딩 능력까지 선보였다. 롱런의 비결이었다.

대단했던 퍼거슨 감독이 맨유가 아닌 토트넘에서 성공 신화를 썼을 수도 있다. 맨유로 오기 전 스코틀랜드 에버딘을 지도했던 퍼거슨 감독은 셀틱과 레인저스의 양강 체제를 무너뜨리며 8년간 세 차례나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에버딘에서 보여준 지도력을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주목했다.

토트넘도 그중 하나였다. 퍼거슨 감독은 "토트넘의 제의를 받고 당시 에버딘 딕 도널드 회장에게 '이제는 떠나야 할 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며 "그런데 도널드 회장은 '여기를 떠나 가는 곳이라면 딱 한 곳이다. 맨유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를 향한 신뢰가 대단했던 퍼거슨 감독은 토트넘으로 가는 걸 포기했다. 그리고 맨유가 실제로 제안할 때까지 기다렸다. 퍼거슨 감독은 "도날드 회장의 말을 믿고 움직이지 않았다"라고 했다. 도날드 회장의 선견지명은 1986년 스코틀랜드 대표팀을 겸직하던 퍼거슨 감독에게 실제로 맨유가 제안하면서 찬란한 역사로 이어졌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 일선에서 떠났지만 홍보대사로 변함없이 올드 트래포드를 지켜왔다. 맨유가 부진할 때마다 퍼거슨 감독이 현장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팬들의 바람도 상당했다.

▲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상징이었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년간 맨유를 이끌었다. 성과도 어마어마하다. 한 차례 트레블을 포함해 리그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5회, 리그컵 4회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선수단 관리 능력도 탁월했다. 잠재력을 갖춘 선수를 알아보는 능력에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과감히 배제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새로운 선수로 메우며 리빌딩 능력까지 선보였다. 롱런의 비결이었다.

이런 가운데 맨유는 최근 퍼거슨 감독과 앰버서더 계약을 해지해 큰 비판을 받고 있다. 구단이 내세운 이유는 경영 효율화다. 연간 210만 파운드(약 4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주는 게 부담된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더선'은 "맨유는 퍼거슨 감독에게 나가는 돈을 손실로 여겼다. 이를 절감하고자 앰버서더 활동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가 된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올해 초 인수한 뒤 비용 절감 방법을 모색했다. 은퇴한 감독에게 막대한 금액을 주는 걸 받아들이지 못해 10년간 이어오던 관계를 청산하는 결단을 내린 셈이다.

맨유가 퍼거슨 감독을 내치면서 팬들의 상당한 비판을 듣고 있다. 더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되는 반응을 모은 걸 보면 '맨유가 위대한 이유는 퍼거슨 감독 때문이다. 은퇴했어도 계속해서 보상받을 권리가 있다', '이러한 멍청하고 무례한 짓은 누가 결정한 것이냐. 가장 위대한 감독을 홀대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보다 더 큰 인물' 등 불쾌한 감정이 대부분을 이뤘다.

▲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상징이었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년간 맨유를 이끌었다. 성과도 어마어마하다. 한 차례 트레블을 포함해 리그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5회, 리그컵 4회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선수단 관리 능력도 탁월했다. 잠재력을 갖춘 선수를 알아보는 능력에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과감히 배제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새로운 선수로 메우며 리빌딩 능력까지 선보였다. 롱런의 비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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