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웨인 루니, 돈나룸마 영입 강력 추천!..."맨유가 데려오지 않는다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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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루이지 돈나룸마 영입을 추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키다'는 18일(한국시간) "맨유는 개막전에서 아스널에 패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럽의 레전드인 루니는 돈나룸마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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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선웅 기자]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루이지 돈나룸마 영입을 추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키다'는 18일(한국시간) "맨유는 개막전에서 아스널에 패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럽의 레전드인 루니는 돈나룸마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인 돈나룸마는 이탈리아 대표팀 골키퍼다. 신장이 무려 196cm에 달하는 장신 골키퍼다. 선수가 지닌 장점이 많다. 우선 장신이기에 공중볼 캐칭 능력이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위치 선정 능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1대1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반응하며,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한다.
과거 AC밀란 유스를 거치며 성장했다. 2015-16시즌 처음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최연소 세리에A 골키퍼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다. 잠깐 반짝이고 사라지는 선수가 아니었다. 이후 쭉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돈나룸마는 밀란 통산 251경기에 출전했다.

다음 챕터로 프랑스를 선택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돈나룸마는 자유 계약(FA)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했다. 다만 첫 시즌에는 빌드업 미스,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불안함을 노출하며 케일러 나바스에게 밀렸다.
이듬해부터 돈나룸마는 주전을 되찾았다. 특히 리그 30라운드 니스전에서는 무려 7개의 선방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더욱 빛이 났다. PSG의 도메스틱 트레블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다.
그러나 최근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 금전적인 문제가 얽혀 있었다. 애당초 돈나룸마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은 상황. 구단은 재계약을 추진하려 했으나 선수 측이 연봉 인상을 요구했다. 이에 PSG는 연봉 인상을 거부했다. 결국 양 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이미 PSG는 뤼카 슈발리에 골키퍼를 영입하면서 미련은 없는 상태다. 돈나룸마 역시 공식 성명서를 통해 이별을 발표했다.

최근 루니는 맨유 측에 골키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로이 캐롤과 팀 하워드가 골문을 지키던 시절을 기억한다. 수비수들이 두 골키퍼를 100% 신뢰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에드윈 판 데 사르가 오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판 데 사르는 모든 걸 차분하게 정리했고, 수비수들은 그를 더 믿게 됐다. 그러면서 팀 전체 퍼포먼스도 나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맨유도 같은 상황이다. 뒤에 있는 골키퍼를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골키퍼는 수비수들에게 위치를 지시하며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안드레 오나나는 훌륭한 골키퍼다. 인터 밀란에서 뛸 때 정말 인상 깊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돈나룸마는 이제 26세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맨유가 그를 데려오지 않는다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돈나룸마 영입은 위험한 선택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루니는 "돈나룸마가 리스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에 통계를 하나 봤는데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가 0건이었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골키퍼가 한 번 실수하면 그 경기뿐 아니라 이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연봉 협상만 잘 된다면 나는 분명히 돈나룸마를 데려오려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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