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부인 ‘공항 손찌검’, 이란 출신 여배우 메시지 때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가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서 남편의 얼굴을 밀친 장면을 두고, 이란 출신 배우 골쉬프테 파라하니가 연루됐다는 주장이 새로 제기됐다.
유럽 매체 유로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연예 주간지 파리마치 기자 플로리앙 타르디프는 최근 출간한 책 ‘거의 완벽한 부부’에서 당시 장면이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부부 사이 긴장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타르디프는 RTL 라디오 인터뷰에서 브리짓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 휴대전화에서 이란 출신 여배우 골시프테 파라하니가 보낸 메시지를 봤고, 이 일이 부부 갈등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은 파라하니와 수개월 동안 순수한 우정 관계를 유지했다”며 “대통령 측근들이 두 사람의 대화 일부를 공유해줬다. 그 내용은 상당히 강렬했다”고 말했다.
타르디프에 따르면 두 사람의 메시지에는 “당신은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등의 표현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여배우의 실명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파리에서 이미 관련 소문이 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는 단순한 소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 측근들이 두 사람의 관계를 대통령 배우자 측에 알렸고 이로 인해 부부 사이에 긴장이 발생했다”고 거듭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NDTV 등에 따르면 브리짓 여사 측은 이 같은 주장을 단호하게 부인했다. 브리짓 여사 측근은 “브리짓 여사는 남편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보지 않는다”며 해당 의혹을 저자에게 직접 부인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스펙테이터도 타르디프의 책 내용을 전하며 문제의 장면이 지난해 5월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 도착한 대통령 전용기 앞에서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브리짓 여사는 전용기 문이 열린 직후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 쪽을 손으로 밀쳤고, 이 영상이 확산되며 부부 불화설이 불거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시 논란에 대해 “아내와 장난을 친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프랑스 대통령의 공식 관저인 엘리제궁 역시 해당 장면을 장난에 가까운 사적인 순간으로 설명해왔다.
한편 파라하니는 이란 테헤란 출신 배우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바디 오브 라이즈’ 등에 출연하며 국제적으로 알려졌다. 유로뉴스는 파라하니가 과거 마크롱 대통령과의 관계설에 대해 “소문은 파도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라는 취지로 부인한 바 있다고 전했다.
공혜린 기자 heygong00@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여주 80㎝ 악어, 알고 보니 ‘국제 멸종 위기종’
- 1233회 로또 1등 무려 31명…영암 판매점서 ‘수동 5게임’ 당첨 대박
- 유시민 "뉴이재명 배후는 李대통령일 가능성…친명 난동으로 볼 수 없어"
- '장윤정 모친' 수천만원 투자사기 혐의 구속…행방 묘연 끝에 검찰행
- 인천시의회, 인천e음 중단 ‘신뢰 하락’…2천300억 버스 준공영제 감독 부실 질타
- 인천 송도 차병원 자본금 확보 난항…글로벌 특화병원 ‘프로젝트 리츠’ 검토
- "공무원연금 받아도 기초연금 준다"…정부, 저소득 수급자 지급 추진
- '구더기 방치' 아내 살해 전직 부사관 "상태 몰랐다"…항소심서도 혐의 부인
- 2009년생부터 국민연금 ‘첫 달 지원’...‘부모 찬스 연금 꼼수’ 차별 방지
- [단독] “하천에 악어가 다닌다”...경기 여주서 악어 출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