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왔어요" 쩌렁쩌렁…나 홀로 조업해도 '통신 이상무'
【 앵커멘트 】 바다에서 홀로 조업을 하다 보면 위험한 상황에 처해도 모르는 경우가 많죠. 주변 선박이나 해경이 상황을 알리려고 해도 엔진 소음 때문에 연락이 안 돼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를 막을 통화장치가 도입됐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선장 홀로 조업에 나설 준비를 합니다.
갑자기 배 위에 달린 경광등이 번쩍이고 스피커에서 알림음이 울립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휴대전화와 연결된 장치가 전화가 온 걸 선장에게 알려주는 겁니다.
▶ 인터뷰 : 왕한선 / 1인 조업 선장 - "이게 없을 때는 전화가 왔는지 안 왔는지 모르거든요. 기계 소리 때문에 안 들려서…."
조력자가 없는 1인 조업선은 위험한 상황에 처해도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통신이 중요한데, 각종 소음 때문에 해경이나 주변 선박의 연락을 받기 어려울 때가 잦습니다.
▶ 인터뷰(☎) : 이찬락 / 부산해경 정보통신계 경위 - "(1인 조업선이) 위험 상황에 처했을 때 저희가 연락해서 안전 조치를 하려고 해도 통신이 좀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장비는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수신을 원활하게 해서…."
부산의 1인 조업선은 900여 척, 전체 어선의 절반 정도입니다.
선장 대부분이 고령층인데, 최근 3년 동안 나 홀로 조업 중 발생한 사고가 60건이 넘습니다.
부산해경은 '경광등 스피커'의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영상제공 : 부산해경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나무호, 두바이항 도착…사고 원인 본격 조사
- 이 대통령 ″두 아이의 아버지 되고서야 실감″ 담담한 메시지
- 양도세 중과 D-2…내일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 시 면제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하림이 품었다…NS쇼핑, 1,206억 원에 인수
- 미국 무역법원 ″트럼프 '상호관세 대체' 10% 글로벌 관세도 위법″
- ″신상 비공개로 국민 알 권리 침해″…경찰, 김현지 고발 각하
- 9살 아들 엉덩이 한 대 때렸다가 신고당한 엄마, 무슨 일?
- ″여고생 사용″ 헌 실내화가 46만원?…일본 중고거래 논란
- 반려견이 카네이션 달고 찰칵…'펫팸족' 시대 어버이날 풍경
- ″저 교황인데요″하자 '뚝'…은행서 '퇴짜' 맞은 레오 14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