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왔어요" 쩌렁쩌렁…나 홀로 조업해도 '통신 이상무'

2026. 5. 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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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바다에서 홀로 조업을 하다 보면 위험한 상황에 처해도 모르는 경우가 많죠. 주변 선박이나 해경이 상황을 알리려고 해도 엔진 소음 때문에 연락이 안 돼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를 막을 통화장치가 도입됐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선장 홀로 조업에 나설 준비를 합니다.

갑자기 배 위에 달린 경광등이 번쩍이고 스피커에서 알림음이 울립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휴대전화와 연결된 장치가 전화가 온 걸 선장에게 알려주는 겁니다.

▶ 인터뷰 : 왕한선 / 1인 조업 선장 - "이게 없을 때는 전화가 왔는지 안 왔는지 모르거든요. 기계 소리 때문에 안 들려서…."

조력자가 없는 1인 조업선은 위험한 상황에 처해도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통신이 중요한데, 각종 소음 때문에 해경이나 주변 선박의 연락을 받기 어려울 때가 잦습니다.

▶ 인터뷰(☎) : 이찬락 / 부산해경 정보통신계 경위 - "(1인 조업선이) 위험 상황에 처했을 때 저희가 연락해서 안전 조치를 하려고 해도 통신이 좀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장비는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수신을 원활하게 해서…."

부산의 1인 조업선은 900여 척, 전체 어선의 절반 정도입니다.

선장 대부분이 고령층인데, 최근 3년 동안 나 홀로 조업 중 발생한 사고가 60건이 넘습니다.

부산해경은 '경광등 스피커'의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영상제공 : 부산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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