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SUV로 통했던 현대차 싼타페..디젤차 라인업서 빠진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차가 내달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신형 5세대 싼타페(디 올 뉴 싼타페, The all-new SANTA FE)는 디젤차 라인업이 제외된다. 싼타페는 그동안 디젤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불려왔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현대자동차의 고위 관계자는 “이제는 국내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에 맞춰 신형 싼타페는 가솔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두 개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현대차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디젤 세단은 모두 판매를 중지한 상태인데, 앞으로 소개되는 SUV 신차 역시 디젤차 라인업은 빠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일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디젤차 라인업은 빠질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오는 2025년 쯤이면 디젤 세단이나 디젤 SUV 등 국산 디젤차는 더 이상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신형 싼타페의 모델 라인업은 2.5 가솔린 터보와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PHEV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지 않다는 점 때문에 유럽 등 해외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현대차가 디자인 이미지를 공개한 신형 싼타페는 현대차의 엠블럼을 아이코닉하게 형상화시킨 H 라이트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강인한 이미지와 섬세한 디테일이 어우러져 유니크한 존재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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