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고 미술과, 프랑스 유명 미술대 지도 받는다.

제주교육청-낭트생나제르 미술대 교류 협약
애월고 미술과 실기 지도, 이론특강 열기로

미술 특성화 학교인 애월고등학교 미술과 졸업생들의 프랑스 미술대 진출 기회가 늘어나게 됐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프랑스 낭트생나제르미술대(Ecole des Beaux-arts de Nantes Saint-Nazaire)(EBANSN)를 방문해, 애월고 졸업생들의 진학을 위한 교육교류협약을 맺었습니다.

교육교류협약에 따라, 낭트생나제르 미술대 로젠 르 메레르 총장과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직접 참석했습니다.

교육교류 협약에 따라, 낭트생나제르 미술대에선 애월고 미술과 학생들을 위한 실기 지도 워크숍과 미술 이론 특강을 열게 됩니다.

또 낭트생나제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애월고 졸업생들을 위해 국제 예비과정 입학 전형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애월고 미술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 설명회도 개최하고, 수시로 최신 입학 정보도 제공하게 됩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 소속 중등 미술 교사들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학생과 교사 상호방문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은 국제적 명성이 높고 프랑스 문화부와 낭트시에서 재정 지원을 하는 공립고등교육기관으로, 프랑스 예술학교 중 5번째 최우수학교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낭트생나제르 미술대학이 해외 교육기관과 국제 교류 협약을 맺는 건 제주자치도교육청이 처음입니다.

낭트생나제르 미술대학과 제주가 연결된 건 지난 2020년 2월, 낭트생나제르 미술대학에 국제 교육교류 협력 제안서를 보내면서 시작됐습니다.

미술과 특수목적고로 지정된 애월고등학교에서 미술과 졸업생들이 배출되면서, 해외 진학 기회를 주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낭트생나제르 미술대도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협약 체결은 코로나 19 때문에 미뤄져 왔습니다.

그 사이 애월고 미술과 올해 졸업생인 백승민 양이 낭트생나제르 미술대학에 제출한 포트폴리오 작품과 실기 작품이 높은 성적을 받아 최종 합격했고, 현재 이 대학에 재학중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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