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이길줄 알았는데...시청률 2%로 잊혀지고 있는 방영중 작품

혜리·황인엽의 15년 만 첫사랑 로코…ENA '그대에게 드림', 2%대 씁쓸한 퇴장

배우 이혜리와 황인엽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연출 유선동, 극본 정은비)이 2%대 시청률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조용히 종영을 맞이한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된 '그대에게 드림'은 8월 17일 11회 방송에 이어 18일 최종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꿈을 이루고 돌아온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황인엽 분)과 꿈을 잊은 채 살아가는 생계형 리포터 주이재(이혜리 분)가 15년 만에 재회해 미완성의 영화와 사랑을 다시 써 내려가는 청춘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했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청춘 스타 황인엽과 흥행력을 입증해 온 이혜리의 로맨스 호흡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 높은 화제성을 모았다. 여기에 이상엽, 이열음, 백성철 등 탄탄한 조연 라인업과 유선동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이 더해져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지난 7월 13일 첫 회 시청률 2.7%로 출발한 뒤 3회에서 기록한 2.9%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남았다. 이후 7회에서는 2.0%까지 떨어지며 자체 최저치를 기록했고, 후반부인 9회(2.3%), 10회(2.5%)에 이르기까지 내내 2%대 박스권에 갇혔다.

주연 배우들의 안정적인 케미스트리와 감성적인 영상미에도 불구하고, 첫사랑 재회와 미완성 청춘이라는 전형적인 클리셰를 답습하며 시청률 반등을 이끌어낼 '결정적 한 방'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동시간대 치열한 플랫폼 경쟁과 OTT 중심의 시청 패턴 변화 역시 수치 반등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황인엽과 이혜리의 캐스팅 카드에도 불구하고 2%대 성적으로 쓸쓸히 퇴장하게 된 '그대에게 드림'이 마지막 12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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