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EU 이어 영국도 中 틱톡 금지...'사이버 위생'

이종수 2023. 3. 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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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캐나다에 이어 영국 정부도 중국 동영상플랫폼 '틱톡'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영국 관계 장관은 이를 사이버 위생 조치로 불렀는데 중국은 정치적 목적에 내려진 결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중국 '틱톡' 사용 금지 국가와 법안 발의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에서 사업하는 것을 막을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하는 법안이 상원에서 초당적으로 발의됐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집행위원회를 비롯한 유럽연합 EU 핵심기관들이 금지했습니다.

[티에리 브르통 /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 : 틱톡 금지는 EU 집행위원장의 지시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사이버 보안에 중점을 둬 우리 동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엔 영국이 금지에 동참했습니다.

먼저 각료와 공무원 등 정부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즉시 금지했습니다.

[올리버 다우든 / 영국 내각부 장관 : 틱톡의 정부 기기 사용 금지를 즉각 발효할 겁니다. 훌륭한 사이버 위생 조치입니다.]

지난해 말엔 캐나다, 벨기에서 틱톡 앱을 금지했습니다.

틱톡은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에 건넨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틱톡 측은 "영국 정부의 이번 결정에 실망했다"며 "사실에 근거해 평가되고 경쟁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도 "정치적 목적으로 내린 결정이고 영국의 이익을 손상 시 킬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한편, 뉴질랜드 의회도 이달 말부터 의원들의 틱톡 사용을 금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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