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강한 일본차마저 중국 기술 품었다" 5m 차체에 1,301km 달리는 괴물차 등장

일본 자동차 브랜드라고 하면 오랜 시간 축적된 독자적인 기술력과 고유의 설계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는 이러한 공식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표 완성차 브랜드가 독자 노선을 고집하는 대신, 중국 완성차 업체의 전동화 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전혀 다른 세단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차체 길이는 5m에 육박하고 종합 주행거리는 중국 CLTC 기준 최대 1,301km에 달하며, 중국 현지에서는 2천만 원대 중반의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습니다.

일본 감성의 디자인과 중국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한 마쓰다의 중형 세단 EZ-6의 면면을 짚어봅니다.

화제의 차량은 일본 마쓰다가 중국 창안자동차와 협력해 개발한 전동화 세단 EZ-6입니다.

마쓰다 특유의 유려한 디자인 감성을 외관에 녹여내면서도, 내부는 중국의 선진적인 전기차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기술로 채웠습니다.

일본 브랜드가 독자 기술로만 승부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중국 업체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Z-6는 전장 4,921mm, 전폭 1,890mm, 전고 1,485mm에 휠베이스 2,895mm를 갖춘 5m에 가까운 중형 세단입니다.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와 비교하면 체급 차이가 상당하며, 긴 휠베이스 덕분에 뒷좌석 공간이 여유로워 패밀리 세단으로도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합니다.

이 차량에는 순수 전기차 외에도 주행거리 연장형 모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5L 가솔린 엔진은 바퀴를 직접 굴리는 대신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 역할만 하고, 실제 주행은 전기모터가 담당합니다.

내연기관의 주유 편의성과 전기차의 부드러운 가속감을 결합한 구조로,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나 장거리 운전에 유리합니다.

주행거리 연장형 모델은 배터리와 연료를 함께 활용했을 때 중국 CLTC 기준으로 종합 주행거리 최대 1,301km를 기록합니다.

실제 주행 환경에 따라 차이는 발생하지만, 1,300km를 넘는 종합 주행거리는 장거리 운전자에게 충전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강력한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EZ-6의 중국 현지 판매 가격은 2026년형 기준 11만9,800위안에서 16만2,800위안으로, 한화 약 2천만 원대 중반부터 3천만 원대 중반에 해당합니다.

5m에 가까운 차체와 전동화 시스템을 갖춘 세단 치고는 대단히 공격적인 가격입니다.

다만 이는 현지 기준이며, 국내 정식 출시 가격은 아직 확정된 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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