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북미 전용 준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풀체인지 모델로 새롭게 태어난다.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예상도는 최신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으로, 신형 텔루라이드는 외관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팰리세이드를 제치고 연간 11만 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라는 점에서 이번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디자인은 더욱 웅장하고 남성적으로 재해석됐다. 전면부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타맵 시그니처 그래픽이 적용된 세로형 헤드램프가 눈길을 끌며, 후면부는 수직형 테일램프와 함께 전체적인 통일감을 부여한다. 박시한 실루엣은 정통 SUV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기아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강인한 느낌을 준다.
파워트레인 역시 변화가 크다. 기존 3.8L 가솔린 엔진은 3.5L로 변경될 예정이며, 여기에 2.5L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된다. 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34마력, 복합 연비 최대 14km/L라는 강력한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제공해, 북미 대형 SUV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에는 기아의 최신 기술이 대거 투입된다.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오프로드 지향의 ‘X-프로’ 트림까지 추가돼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하드코어한 SUV 마니아들까지 아우르는 구성으로 진화 중이다.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모델은 이르면 2025년 하반기 중 북미 시장에서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국내 출시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이 좋은 차를 왜 한국에선 못 사냐’는 아쉬움이 커지는 가운데, 텔루라이드는 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과 감성을 압축한 전략 모델로 계속 주목받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