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메시 다음으로 이강인...'유럽 최정상급' 드리블러 등극→라리가 2위+빅리그 전체 3위

오종헌 기자 2023. 5. 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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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리그를 넘어 유럽 최정상급 드리블 실력을 뽐내고 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발렌시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108회로 가장 많고, 이강인이 그 다음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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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파스코어
사진=소파스코어

[포포투=오종헌]


이강인이 리그를 넘어 유럽 최정상급 드리블 실력을 뽐내고 있다.


마요르카는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손 모익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에서 발렌시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마요르카는 리그 11위(승점47)로 올라섰다.


이날 이강인의 활약은 대단했다. 이강인은 좌측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마요르카 팀 내 부상자들이 있었고, 이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측면 수비에 배치하는 실험을 단행했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킥력을 앞세워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마요르카는 전반전에 단 한 개의 슈팅만 기록했다.


이에 아기레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이강인은 좌측 공격 지역과 중원을 오가며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익숙한 위치에서 뛰기 시작하면서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결국 이강인은 후반 19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베다트 무리키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의 리그 5호 도움.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발렌시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강인은 후반 38분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인상적인 지표를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키패스 3회를 올렸다. 또한 드리블 4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이강인은 현재 라리가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드리블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지금까지 86번의 드리블을 성공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108회로 가장 많고, 이강인이 그 다음이다.


유럽 5대 리그를 기준으로 봐도 전체 3위다. 라리가 1위 비니시우스가 빅리그 1위였다.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리오넬 메시가 99회로 2위에 해당됐다. 이강인이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와 함께 그 뒤를 이었고 제레미 도쿠(스타드 렌)가 5위를 차지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첫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적응기를 보냈다. 그리고 올 시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현재 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이강인을 원하는 팀들도 등장했다. 지난 1월부터 이강인과 연결됐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톤 빌라 등이 있다. 다만 아틀레티코는 최근까지 이강인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재정적으로 부유하지 않아 바이아웃 1,700만 유로(약 242억 원)를 지불할 의사까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비교적 재정이 풍부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 진행되고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스페인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이 올여름 마요르카를 떠나는 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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