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미쳤다" 역대급 기록…'국민 SUV'도 긴장하겠네

차은지 2024. 9. 18. 13: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은 기아 '쏘렌토' 독주 체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GM과 르노코리아는 각각 중형 SUV 신차인 '액티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며 판매량 반등을 노리고 있다.

르노코리아가 국내에 4년만에 선보이는 신차 그랑 콜레오스는 큰 차체와 넓은 공간, 모던하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을 가진 중형 SUV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GM·르노, 국산 중형SUV 시장 도전장
KGM 액티언·르노 그랑 콜레오스 선봬
쏘렌토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틈새 시장 공략
The 2025 쏘렌토 그래비티 트림./사진=기아


국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은 기아 '쏘렌토' 독주 체제다. 여기에 KG모빌리티(이하 KGM), 르노코리아가 신차를 선보이며 판 흔들기에 나섰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국산 중형 SUV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상황인데 새로운 신차들이 틈새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GM과 르노코리아는 각각 중형 SUV 신차인 '액티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며 판매량 반등을 노리고 있다.

신차 사전예약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액티언은 본격적인 생산 및 고객 출시 5일(영업일 기준) 만에 780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액티언은 KGM이 쌍용자동차 시절인 2005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쿠페형 SUV '1세대 액티언'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모델이다. 

액티언./사진=KG모빌리티


외관은 SUV의 단단함과 쿠페의 부드러움을 모두 담았다. 특히 측면부를 늘려 적재 공간을 최대화해 중형 SUV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1.5리터(L) 터보 가솔린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대 파워트레인으로 최대 토크 28.6㎏·m, 최고 출력 170마력을 자랑한다. 차량 가격은 S7 3395만원, S9 3649만원이다.

르노코리아가 국내에 4년만에 선보이는 신차 그랑 콜레오스는 큰 차체와 넓은 공간, 모던하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을 가진 중형 SUV다. 

그동안 신차가 없어 국내 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출시로 부산공장의 가동률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6일부터 E-Tech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리터당 15.7㎞의 복합 연비를 나타낸다.

기본형부터 자율주행 2단계 수준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 티맵(TMAP) 내비게이션 등을 지원한다. 그랑 콜레오스 가격은 가솔린 3495만~4345만원, 하이브리드 3777만~4352만원이다. 

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주행하는 모습/사진=르노코리아


현재 국산 중형 SUV 가운데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모델은 기아 쏘렌토다. 쏘렌토는 국내 시장에서 올해 1~8월 누적 판매 6만686대로 내수 승용차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기아는 지난 2일 2025년형 연식 변경 모델 '더(The) 2025 쏘렌토'를 출시했다. 신형 쏘렌토는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햅틱)와 선바이저 LED 조명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를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선택 사양으로 운영하던 디지털 키 2, 지문 인증 시스템 등을 시그니처 트림부터 적용했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3605만~4464만원, 1.6 하이브리드 3885만~4929만원이다.

업계에서는 액티언과 그랑 콜레오스가 쏘렌토의 아성을 넘어서기는 어렵겠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신선함으로 틈새 고객들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산 중형 SUV=쏘렌토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선택지가 늘어난 점은 고객들에게도 반가운 일"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성을 개선한 SUV 신차 출시를 통해 얼마나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