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보단 사주가 대세?


누구나 한 번쯤은 잡지나 신문을 보다 ‘이 달의 운세’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또 소문을 듣거나 혹은 자신의 운세가 궁금하여 철학관 등을 방문한 적도 있을 텐데요, 요즘은 그 진입 연령이 낮아져 2030세대도 사주를 즐겨 보고 더 나아가 직접 공부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사람들이 미래를 점쳐보는 사주나 신점을 보는 이유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사주팔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점을 자주 보러 다니는 이유는?

유독 점을 자주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부분 자신의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아 해결하고 싶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알고 싶어 점집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점을 보고 답을 구하는 것은 불안함과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안심하고자 하는 심리적인 요인이 큰 것으로 보이며 불안함과 불확실성이 큰 사람일수록 점에 의존하고 빠지기 쉽습니다. 특히 점은 특성상 적중률이 높은 것처럼 느껴질 가능성이 크다 보니 한번 점을 보게 되면 또 점집을 찾게 됩니다.
‘바넘 효과’를 아시나요?

점쟁이의 말이 하나같이 다 맞는 말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바넘 효과’ 때문입니다. ‘바넘 효과’란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특성이 자신에게만 일치한다고 믿는 것을 뜻합니다. 점을 보는 많은 사람들의 보편적인 이야기를 나의 이야기라고 믿게 되고 틀린 부분보단 맞는 부분에 더 집중을 하게 되는 것이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MBTI와 비슷한 맥락

한때 MBTI가 가장 신뢰하고 의지하는 인간 평가 수단으로 각광받던 때가 있었습니다. MBTI가 인기를 얻은 이유 중 하나가 과거의 대세였던 혈액형 성격설보다 더 정확하다는 것이었는데, 16가지로 세분화되어 있어 혈액형보다 상대방의 성격을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면, 사주는 그 데이터가 51만 개가 넘기 때문에 MBTI보다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성향과 기질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불안한 사람에게 안정감 줘

불안한 사람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건 점의 순기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동기 부여를 얻어 노력하게 되고 그 결과로 무엇인가를 이루어냈다면 그 또한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맹신하는 행위는 지양하도록 하고, 판단력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최종 결정은 자신이 해야

궁금한 부분이 있어 점을 봤다면 조언 정도로만 생각하고 최종 결정은 스스로 하도록 합니다. 나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자기 자신뿐이며, 중요한 일이 있거나 걱정되는 일이 있다면 점을 보는 것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주보는 MZ세대 늘어

사주풀이나 상담을 뛰어넘어 사주 자체를 공부하는 MZ세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을 바탕으로 한 사람의 타고난 기질과 성격, 진로, 적성, 인간관계 등을 분석하는 것인 것, 기성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사주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미래를 점치는 도구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각종 플랫폼에서 인기

유튜브나 취미 활동 플랫폼에서는 이미 ‘명리학 공부법’, ‘내 사주 보는 법’ 등의 동영상이 여러 개 올라와 있고 조회수는 10만 회를 훌쩍 넘긴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또 유튜브와 스마트폰 앱으로 사주를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유행 중입니다. 사주를 바탕으로 궁합이 맞는 짝을 찾아주는 소개팅 앱부터 AI 기반의 사주 상담 서비스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특히 사주 정보를 기반으로 이용자를 연결해 서로의 사주궁합을 알고 만날 수 있어 좋다는 호평이 대부분입니다.
문화 콘텐츠 중 하나로 인식

온라인 운세시장은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 중 하나인 E스포츠의 시장 규모에 비해 규모가 월등히 크며, 이는 사주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먼저 사주는 타로나 신점과 유사한 영역으로 ‘사주카페’, ’타로카페’라는 이름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 ‘사주’라는 단어를 검색할 때 연관 브랜드에 ‘인생네컷’, ‘하루필름’ 등이 함께 검색되는 걸 알 수 있는데 이는 사주를 친구들과 가볍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화 콘텐츠 중 하나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미래 고민하다 빠지는 경우 많아

MZ세대들은 주로 미래를 고민하다 사주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로 때문에 방황할 때 사주를 공부하거나, 취업과 사업 사이에서 고민할 때 등 해답을 찾다가 재미로 공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래를 맞히는 재미로 사주를 보고, 생년월일만 알고 있으면 가족관계부터 성향까지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는 경우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지양해야

어쩌다 한 번 사주 본 게 맞아 거기에 끼워 맞추는 심리적 경향성이 발생할 수 있고, 스스로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는 생각에 갇히면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노력을 해야 운도 따르는 법이니 사주를 보거나 공부한다면 부정적인 부분보다는 긍정적인 부분만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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